다음은 쿠바?…트럼프, 또 무력행사 가능성 언급
[앵커]
이란 공습을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다음 타깃으로 쿠바를 공개 지목했습니다.
정권 교체를 넘어 영토 장악까지 시사한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중동에 이어 중남미까지 또다른 전쟁 가능성에 국제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자신이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다고 강조하던 트럼프 대통령.
갑자기 쿠바를 거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원래는 이것(군사력)을 쓸 일이 없을 거라고 했지만 가끔은 써야 할 때도 있습니다. 참고로 다음은 쿠바입니다."]
곧이어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못 들은 거로 해주세요. 제가 그 말을 하지 않은 걸로 해주세요. 제발, 언론 여러분, 그 발언은 무시해 주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베네수엘라 산 석유의 쿠바 수출을 봉쇄하는 고강도 제재를 이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쿠바를 접수하겠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지난 16일 : "제가 쿠바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전력망이 사실상 붕괴된 쿠바에서는 이번달에만 세 차례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제재 해제를 놓고 양국이 협상 중이지만, 미국은 여전히 반미 성향의 디아스카넬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쿠바가 재앙적인 상태인 이유는 경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꾸기 위해선 책임을 가진 사람들을 바꿔야 합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쿠바 대통령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엄포성이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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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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