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양복‧넥타이’ 착용하고 마운드 오른 박찬호…“화재 참사 애도”

김명일 기자 2026. 3.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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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박찬호가 시구를 마치고 포수 최재훈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레전드’ 야구 선수 박찬호가 검은 양복 및 넥타이를 착용하고 한화이글스의 홈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찬호는 28일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개막 홈경기가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검은 양복 및 넥타이를 착용하고 시구자로 등장했다. 이날 경기는 2008년 이후 18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라 한화이글스는 2012년 한화이글스에서 1년가량 뛰었던 인연이 있는 ‘레전드’ 박찬호를 시구자로 선정했다.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박찬호가 시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화 구단은 당초 박찬호의 상징인 61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준비했지만 박찬호는 검은 양복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최근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 양복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시구를 하기 전 마이크를 잡고 “화재 사고로 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상황이 돼서 마음이 무겁다”며 “애도의 마음을 담아서 오늘 시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야구공을 던지기 전 모자를 벗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묵념을 했다.

박찬호가 시구에 나선 가운데 이날 한화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124승92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124승은 아시아 투수 메이저리그 최다승으로 아직까지 기록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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