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 최정예 '앵글리코', 서북 도서 훈련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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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이었던 어제(27일) 미군이 이례적인 훈련 장면들을 공개했습니다.
미 해병대 특수부대가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북한군을 타격할 좌표를 잡아 폭격을 유도하는 훈련을 한 걸 전격 공개한 겁니다.
미군은 서해수호의 날인 어제 앵글리코의 서북 도서 훈련 사진 수십 장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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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수호의 날이었던 어제(27일) 미군이 이례적인 훈련 장면들을 공개했습니다. 미 해병대 특수부대가 연평도와 백령도에서 북한군을 타격할 좌표를 잡아 폭격을 유도하는 훈련을 한 걸 전격 공개한 겁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훈련의 내용과 의미를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군 장교들이 위성 통신 안테나와 지상 송수신기를 설치합니다.
이어 표적 좌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레이저 타깃 지정기를 세워 북쪽을 관찰합니다.
지난 9일 연평도에서 실시된 미 해병대 제3원정단 제5항공함포연락중대, 일명 '앵글리코'라고 불리는 특수 부대원들의 훈련 모습입니다.
앵글리코는 적진 가까이 침투해 폭격 좌표를 잡아 전투기와 함정의 폭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최정예 부대입니다.
'미군의 눈'으로도 통하는 앵글리코는 같은 기간 백령도에서도 폭격 좌표를 관측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미군은 서해수호의 날인 어제 앵글리코의 서북 도서 훈련 사진 수십 장을 공개했습니다.
한반도의 화약고라는 서북 도서의 민감성을 감안해 미군은 지금까지 서북 도서에서 일상적인 훈련을 해도 알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미군 중에서도 가장 전투력 높은 해병대의 서북 도서 특수 훈련을 전격 공개한 겁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 해병대 앵글리코의 서북 도서 훈련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실시하다 중단됐고, 6년 만인 지난해 재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공개까지 한 건,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 전쟁 등으로 아무리 어수선해도 한반도의 전략·전술적 중요성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해병대의 앵글리코 작전 다음은 CAS, 즉 근접 항공 화력 지원 작전인데, 실제로 지난 25일 경기 오산에서 미 해병대 바이퍼 공격헬기들이 CAS 훈련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석진선)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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