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1회 연장 사투 끝 ‘각본 없는 드라마’→김경문 감독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선수들 대견해” [SS대전in]

박연준 2026. 3.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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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안방 대전에서 열린 개막전은 한 편의 거대한 드라마였다.

11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의 여신은 결국 한화의 손을 들어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 개막전에서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의 표정에는 승리의 기쁨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대견함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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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10-9 대역전승
‘이적생’ 강백호, 11회말 끝내기 적시타
김경문 감독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선수들이 대견해”
강백호가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18년 만에 안방 대전에서 열린 개막전은 한 편의 거대한 드라마였다. 11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의 여신은 결국 한화의 손을 들어줬다. ‘이적생’ 강백호(27)의 끝내기 한 방을 앞세워 2026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 개막전에서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최근 키움과 개막전 맞대결 3연패 악연을 끊어내는 동시에, 홈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개막전 승리라는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강백호가 끝내기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승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9-9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말,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천재 타자’ 강백호였다. 앞선 타석에서 침묵하며 부침을 겪기도 했던 강백호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대전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른 데뷔전에서 뽑아낸 첫 안타가 승리를 결정짓는 끝내기가 된 극적인 순간이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의 표정에는 승리의 기쁨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대견함이 묻어났다. 김 감독은 “시즌 개막전은 언제나 심리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다. 그런데도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특히 이번 개막 엔트리에 대거 합류한 신인급 자원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엔트리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오늘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는 분명 긴장했을 텐데, 각자 맡은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1만 7000석 전 좌석이 매진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홈 팬들에 대해 김 감독은 “홈구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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