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너졌다, 미국에 0-2 패배…"일본을 안 좋아해요" U-23 이민성호, 두 살 어린 일본과 29일 리턴매치

조용운 기자 2026. 3. 28.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형' 이민성호를 무너뜨렸던 '동생' 일본이 약점을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일본 U-21 팀과 비공개 친선전을 치른다.

대신 유럽행이 무산된 미국 U-22 대표팀과 일본 U-21 대표팀을 천안으로 초청해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민성 한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형’ 이민성호를 무너뜨렸던 ‘동생’ 일본이 약점을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일본 U-21 팀과 비공개 친선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해야 하는 사실상의 복수전이다.

당시 한국은 두 살 어린 일본을 상대로 전반 슈팅 수에서 1-10으로 크게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들어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해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특히 유효 슈팅에서도 2-4로 뒤지며 득점 가능성 자체가 낮았고, 결국 세부 지표 전반에서 밀린 끝에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에도 연령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일본 U-21 대표팀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전날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하며 공략 포인트를 그대로 노출했다. U-23 아시안컵 우승 주역인 아라키 루이 골키퍼 등 주전급을 내세웠지만, 전반 19분 수비수 오카베 하야토의 실수로 대런 야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패스 미스로 데미언 다운스에게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에는 피사노 알렉스 등 교체 카드를 대거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운도 따르지 않았다. 나와타 가쿠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결정력 부족에 시달린 끝에 무득점 패배를 받아들였다.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본 입장에서는 뼈아픈 경기였다.

▲ 일본은 직전 대회였던 2024 카타르 U-23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2회 연속 정상을 노리는 일본은 2028년 LA 올림픽을 대비해 전원 21세 이하로 구성하고도 남다른 전력을 과시했다. 해외파 1명에 A대표팀 경력이 있는 유망주까지 총동원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아시아축구연맹

경기 후 오이와 고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기도 했지만, 실수로 대가를 치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상위 연령대와 맞붙다 보니 속도와 힘에서 차이를 느꼈다. 평소라면 압박을 받지 않을 상황에서도 확실한 격차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U-23 아시안컵 우승 전력이 미국에도 통할 수 있는지 시험했지만, 아직은 한두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인정했다.

반면 이민성호는 배수진을 친 상태다. 이번 명단은 실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아시안컵 엔트리 중 단 5명만 잔류했고, 그 자리를 김준홍과 이영준 등 군필 자원들이 채웠다.

여기에 양민혁, 김지수, 박승수 등 유럽파 유망주들이 가세하면서 전력은 한층 단단해졌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서도 주목했던 자원들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이민성 감독 역시 “성적이 최우선”이라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최적의 조합 구성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 이민성 감독 체제에서 핵심 자원으로 떠오른 윤도영은 이번 소집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에 더해 한일전 승리도 목표로 삼았다. ⓒ대한축구협회

선수들의 각오도 분명하다. 측면 공수의 핵심 윤도영은 일본전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패배로 자존심이 상한 기억이 많은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 설욕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성호는 당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계획했지만, 중동 정세 악화로 일정을 국내로 전환했다. 대신 유럽행이 무산된 미국 U-22 대표팀과 일본 U-21 대표팀을 천안으로 초청해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29일 일본, 31일 미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