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표심잡기' 나선 정청래…국힘, 공천 놓고 '불협화음' 여전

이승환 기자 2026. 3.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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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를 타고 과메기의 재료가 되는 '청어잡이'에 나섰습니다. 이틀 연속 TK 표심잡기에 나선 건데요. 모레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할 걸로 예상되는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한 지원 사격 의미도 있어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공천을 놓고 갈등이 계속됐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작업복과 안전모 차림을 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선에 오릅니다.

'무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영덕군을 찾아 직접 '청어잡이'에 나선 겁니다.

청어는 경북 특산물인 과메기의 주재료가 되는 어족입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대표가 이렇게 영덕군에 와서 민생을 살피는 것이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민주당으로선 좀 어려운 지역을 더 자주 와야 되겠다.]

정 대표는 어제,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고운사를 방문한 데 이어 이틀 연속 TK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모레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인 만큼, 지원 사격과 동시에 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권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민주당이 전국 정당화를 하려면 대구·경북 지역, 부·울·경 지역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해야 되는데 당대표부터 이 부·울·경 지역의 현안이나 대구·경북 지역, 이 영남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직접 현장에 찾아가야…]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공천을 놓고 불협화음이 계속됐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했는데,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주 의원이 출마하면 공석이 되는 '대구 수성구 갑'에 한 전 대표가 출마해 함께 승리하겠다는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 (어제 / JTBC '장르만 여의도') : 제가 최종 공천이 탈락되고 무소속 결심을 하면 무소속-무소속끼리들이니까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도 "3파전이 대구를 살린다"며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대로라면 '보수 심장'인 대구를 빼앗길거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와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공천을 번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상현 공영수 김대호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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