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미국-이란 전쟁 한 달…이번 주말 최대 고비
【 앵커멘트 】 미국-이란 전쟁이 오늘(28일)로 발발 한 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협상이냐, 지상전이냐 최대 분수령를 맞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이한나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기대를 걸어봐도 될까요?
【 기자 】 아직은 '협상의 물꼬를 틀었다'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중재국들은 "미국이 15개 항목으로 이뤄진 종전 제안서를 제시했고, 이란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협상 상황을 전했는데요.
구체적인 진행 과정이 언급된 건 맞지만,
종전안을 두고 양국의 입장차가 컸던 만큼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BBC는 당초 중재국들이 나서 이번 주말 첫 대면 협상을 타진하고 있지만,
양측 주장이 극단적이고 신뢰 문제도 커서 공식 협상 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 1-1 】 이런 와중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죠?
【 기자 】 네, 양측 모두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 국방부는 중동에 최대 1만 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이미 지역에 배치 명령이 내려진 해병대와 제82공수사단을 합치면 1만 7천명 규모입니다.
이란 역시 지상전에 대비해 100만 명 넘는 병력을 조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선 속사정이 따로 있다고요?
【 기자 】 네, 미국이 '무기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영국의 한 일간지는 미국이 전쟁 개시 한 달 만에 핵심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서둘러 전쟁 출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군은 전쟁 초기 16일 동안 1만1000발 이상의 탄약을 사용했는데, 비용으로 치면 우리돈 약 39조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사드 198발, 해군의 지대공 미사일과 패트리엇 미사일도 400발 넘게 소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방어망 공백 우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께서 늘 말씀하셨듯, 우리는 '장대한 분노' 작전의 목표를 달성하고 그 이상을 이루기에 충분한 탄약과 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한 달가량 더 지속된다면 미국의 무기 재고가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질문 3 】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잖아요. 그 여파가 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막대한 '전쟁 비용 청구서'가 날아들었다는 말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호르무즈가 막히면서 세계 경제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죠.
국제 유가는 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요.
필리핀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 필리핀 대통령 - "우리가 사용한 단어는 명확합니다. 바로 '에너지 비상사태'입니다. 공황 상태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나프타를 대부분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국내 정유업체의 나프타 수출을 앞으로 5개월 동안 전면 금지했습니다.
호르무즈는 비료 공급의 요충지이기도 한데요.
비료 공급망이 흔들리면 밥상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상진 그 래 픽: 이은지,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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