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쪽에서 미사일 날라와"…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 공격
【 앵커멘트 】 전쟁이 빨리 끝날 거란 미국의 장담과는 달리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하자, 이란도 미사일과 드론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까지 참전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폭격을 당한 시설에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이스라엘이 이란 중부 혼다브를 시작으로 핵 시설 여러 곳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실험용 중수로와 우라늄 가공 시설 등이 타격 대상이 됐습니다.
공습 직후 이란 원자력청은 SNS에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의 공격을 받았다면서도 인명 피해나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곧바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겁니다.
이란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주요 핵시설에는 공습 경보가 울렸고,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야린 오카비 / 텔아비브 시민 - "갑자기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어요. 순간 뒤를 돌아봤는데 제 차가 완전히 폭파돼 있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기지도 타격을 받아 미군 10여 명이 다치고 공중급유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맨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참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후티 반군이 직접 군사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압둘 말릭 알 후티 / 후티 반군 지도자 - "전황이 군사적 대응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전과 마찬가지로 전능하신 신에 대한 신뢰와 의지 속에 대응할 것입니다."
전선이 확대 조짐을 보이면서, 중동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중국 선박의 해협 통과까지 일부 제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에너지 수송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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