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폭행’ 이혁재, 국힘 심사위원 논란에 “왜 나를 못 죽여 안달인가”

방송인 이혁재씨가 자신이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과거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모든 방송에서 퇴출된 바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공개된 연예매체 OSEN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청년 정치국에서 연락이 왔다. 사무국장이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해달라고 하더라”며 “이유를 물어보니 심사위원을 각 분야에 전문가로 모시고 싶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국민의힘 쪽에는 방송인들이 지지를 하더라도 드러내놓고 하시는 분들이 없다고, 저한테 제안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저도 분명히 ‘제가 나오게 되면 과거 일로 흠집이 날 거고, 저 개인은 상관이 없는데 오디션에 괜히 누가 되는 게 아닐까요?’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논란이 커지더라”며 “제가 고사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 당대표를 비롯한 내부 수뇌부 회의에서 ‘어떻게 성공한 사람의 기준만으로 우리가 평가를 하냐, 실패도 하고. 그런 걸로 따지면 이 사람이 가장 살아 있는 유경험자 아니냐. 그냥 가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했다.
이씨는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이게 어제 일도 아니고 10년 전 일을 가지고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라고 한다”며 “제가 지금 방송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방송 안 하겠다’ 선포하고 자연인으로 사는데, 왜 저를 못 죽여서 안달일까요”라고 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소감에 대해서는 “반응도 너무 좋았고, 저는 너무 보람됐다”며 “다행히 실시간 반응은 너무 좋아서 국민의힘 청년부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이었다’고 하더라. 그럼 된 거다. 저는 거기에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씨는 당시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들의 뺨을 한두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이씨의 상해 혐의를 인정해 최종적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또 여러 차례 채무 불이행으로 ‘빚투’ 논란이 불거지거나,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금전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물이다. 2024년에는 2억원 이상을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 2024년 비상계엄 이후엔 유튜브 방송 등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이씨는 당내에서 해촉 요구가 나온 상황에서도 28일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에 심사위원으로 그대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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