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키 맞추기’ 현실화… 서울 중소형 아파트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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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중소형(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매매 평균가격은 14억9323만원으로로, 해당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3월 넷째 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노원구(0.23%), 구로구(0.20%), 성북구(0.17%) 등 외곽지역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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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이후 소형 7.39%∙중소형 5.43%↑
노원·구로 등 외곽 상승세, 중저가 매물 집중
지난달 서울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금융규제로 대출이 제한되자, 중저가 단지로 매수세가 몰리며 고가 아파트와의 ‘갭’을 줄이는 ‘키 맞추기’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중소형(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매매 평균가격은 14억9323만원으로로, 해당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형(전용 59㎡ 이하) 매매 평균가격도 9억7435만원으로 10억원을 육박했다.

보유세 인상을 제외하고 온갖 규제를 총망라한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전체 부동산 시장은 박스권에 갇힌 반면, 소형 면적대는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2월 소형 면적대 매매가격 상승폭은 7.39%였고, 중소형 면적대의 오름폭도 5.43%에 달했다.
아직 강남처럼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강북권에서도 소형 아파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권 소형 아파트는 같은 기간 6.69%(5109만원) 상승한 8억1459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8억원대를 넘었다. 중소형도 5.45%(5788만원) 오른 11억1884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노원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미미삼) 전용 59㎡(9층) 매물은 지난달 10일 11억원에 손바뀜했다.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 전용 59㎡(2층) 매물도 지난 2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권에서도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 2월 9억2515만원에서 올해 2월 11억6971만원으로 1년 만에 2억원 이상 올랐다. 상승폭도 7.99%에 이른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35㎡(16층)는 지난 19일 15억5000만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중하위 지역 중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지역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은 임차인이 매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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