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연쇄 타격…우방 '중국 배' 해협 통과 막아
[앵커]
이렇게 휴전 논의가 길어지는 사이 현장의 포성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만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희령 기자, 이란 내 핵시설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단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이란 남부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와 핵시설, 그리고 우라늄 생산공장이 잇따라 공습을 받았습니다.
휴전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건데요.
다행히 핵물질이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이란은 강력한 보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범죄에 대해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비 적대국가의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우방인 중국 배도 제지를 당했다고요?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은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 등 이란의 우방국에는 간헐적으로 열려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허가를 받고 해협을 빠져나가려던 중국 컨테이너선 3척을 이란 해군이 막아섰습니다.
중국이 이란산 석유의 주요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되는데요.
국제 유가를 더 끌어올려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앵커]
홍해와 맞닿은 예멘에서는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까지 참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동안 이란 저항의 축 가운데 움직임이 없었던 예멘 내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을 탐지해 요격했다고 확인했는데요.
후티는 가자 전쟁 당시,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티 반군이 본격적으로 참전한다면,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막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의 방공망이 뚫리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전쟁 중 미군 방공망이 크게 뚫린, 미군에겐 가장 뼈아픈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미군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기습 타격한 건데요.
이 공격으로 미군 병사 10여 명이 다쳤고, 2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중급유기 2대가 크게 파손돼 미군의 작전 수행 능력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습니다.
전략 자산이 잇따라 피격되면서, 미군의 방어 체계에도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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