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찬물' 도로공사…수장 없이 우승 도전?
[ 앵커 ]
여자 배구 정규리그를 1위로 통과한 한국도로공사가 '서늘한 봄 배구'를 맞이 했습니다.
사령탑 없이 챔피언전을 준비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 통합 우승으로 가는 길목이 순탄치 않아 보이는데요.
장윤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통합 우승을 노리던 한국도로공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김영래 대행 체제로 맞이합니다.
우승 기록을 추가할 마지막 관문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종민 감독과 결별하는 이례적 결정을 내린 겁니다.
김 감독이 2024년 코치 폭행 사건으로 지난 2월 검찰에 기소된 점 등을 고려한 결과란 설명을 내놨지만 배구계도, 팀 분위기도 뒤숭숭합니다.
김 감독의 거취를 정리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지만 시간을 끌다 챔프전을 코 앞에 두고 팀 전체를 흔드는 결정을 내리면서 구단의 우승 외침도 공허하게 들립니다.
<김종민/당시 한국도로공사 감독(지난 20일)>"한국도로공사 감독 김종민입니다. (우승 누구 것?) 도공!"
도로공사 전력은 올 시즌 여자부 '최강'이었지만 감독이 급작스럽게 경질된 상황은 선수단 사기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구단은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으려 애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김 감독 경질 발표가 다른 팀의 플레이오프 1차 경기 중에 기습적으로 이뤄져 '상도의가 없다'는 배구계 뒷말을 낳고 있는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통합 우승의 길목에서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도로공사,
사령탑 없이 나설 4월 1일 챔피언 결정전에 배구계의 우려 섞인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용수지
#한국도로공사 #챔프전 #김종민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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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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