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지역공감 즐거운 야외 공연 [통영국제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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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윤이상기념관 야외무대에서는 김씨네앙상블이 연주를 시작했다.
임 씨는 "오늘 2시부터 와서 무대를 즐기고 있다"면서 "통영프린지는 올 때마다 수준 높은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이상기념관에서 무대를 마친 안지원, 에이트레인 등 가수들은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무대로 향했다.
통영프린지는 다음 달 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트라이애슬론광장·강구안 해상무대·윤이상기념관·내죽도수변공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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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작한 음악제 부대행사
추다혜차지스 등 열정적인 공연
멋진 무대에 관객들도 적극 호응

27일 오후 2시 윤이상기념관 야외무대에서는 김씨네앙상블이 연주를 시작했다. 김씨네앙상블은 팝재즈를 다루는 브라스 밴드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이후 올스트링, 로우 브라더스, 헤이유니즌이 30분씩 공연을 선보였다.
오후 4시에는 남해를 본거지로 두고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안지원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아마추어의 집>에 수록된 5곡 전 곡을 들려줬다.
관객들이 그의 노래에 박자를 맞추면서 흥을 더 끌어올리고 있었다. 안지원이 준비한 곡을 불러 퇴장하려 하자, 관객은 아쉬운 듯 제창을 요청했다. 안지원은 2024년에 낸 '얼룩말'을 들려줬다.
이후 에이트레인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알앤비·소울 음반 부문에서 수상했다.

윤이상기념관에서 무대를 마친 안지원, 에이트레인 등 가수들은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무대로 향했다. 추다혜차지스의 공연이 오후 5시에 예정돼있었기 때문이다.
추다혜차지스는 소리꾼 추다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이키델릭 샤머닉 펑크 밴드다. 직접 만든 분야로 평안도, 제주도, 황해도에서 쓰는 무가에 레게·재즈·힙합·펑크·댄스·록 등 다양한 음약을 섞어 독특한 음악을 들려준다.

추다혜차지스는 이날 정규 1집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와 정규 2집 <소수민족> 수록곡을 섞어 불렀다. <소수민족>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그중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문에서 상을 받은 '허쎄'를 불렀다.
팀 이름에 있는 차지는 순우리말로 누군가의 몫이라는 의미가 있다. 관객이 제창을 요청하자 "복은 모두의 차지인 것으로 하자"면서 '차지S차지'를 들려줬다. 해상무대 위쪽 객석에 있던 한 50대 관객은 흥에 겨워 다리를 넘어와 무대 앞에서 춤을 췄다. 그 순간 무대는 세대와 성별 모두 통합돼 서로의 복을 빌어주는 따뜻한 장이 됐다.
통영국제음악제의 부대행사로 운영되는 통영프린지는 코로나19 이후에 다시 열리면서 하나의 독립적이고 탄탄한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80팀이 참가를 신청해서 82개팀이 무대를 펼쳤다. 올해 신청한 팀은 지난해 두 배에 달하는 640여 팀이 신청했고 90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주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