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 미 공군 기지 미사일·드론 공습…미군 12명 부상

김해솔 2026. 3. 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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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 중인 미국 공군 기지를 전격 공습해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사우디 소재 프린스술탄 공군 기지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프린스술탄 기지는 이란의 핵심 보복 표적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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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술탄 기지 타격해 2명 중상…이란 측 ‘급유기 1대 완파·3대 불능’ 주장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발생한 폭발 장면. [신화]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 중인 미국 공군 기지를 전격 공습해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사우디 소재 프린스술탄 공군 기지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아랍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소 한 발 이상의 미사일이 기지 내부에 낙하했으며 다수의 드론 공격도 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습격으로 기지 건물에 머물던 미군 장병 12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뿐 아니라 군 자산 손실도 적지 않다. 기지에 배치돼 있던 KC-13 공중 급유기 최소 2대가 심각한 파손을 입는 등 전력 운용에 차질이 빚어졌다.

공습 주체인 이란 측은 피해 규모가 더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란 하탐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을 인용해 “이번 공격으로 미군 급유기 1대를 완전히 격파했으며 나머지 3대도 운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타격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프린스술탄 기지는 이란의 핵심 보복 표적이 돼 왔다. 약 2주 전에도 공습으로 급유기 5대가 손상된 바 있는 이곳은 벌써 세 번째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 이란군은 개전 이후 현재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기지를 16회,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기지와 바레인 미 5함대를 각각 15회씩 타격했다고 집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을 겨냥한 ‘장대한 분노’ 작전이 시작된 이래, 중동 지역에서 부상을 입은 미국 군인이 총 30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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