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 나라’서 월드컵 3경기…‘실종자 13만명’ 배후엔 마약 카르텔

민상식 2026. 3.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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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는 27일(현지시간) 국가 실종자 명부에 등록된 인원이 13만명이라고 밝혔다.

2006년 이후 등록된 실종자 13만 명은 소도시 하나를 채울 수 있는 규모이다.

멕시코의 대도시 거리 곳곳은 실종자들의 얼굴이 담긴 전단으로 도배돼 있는 상황이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셀라 피게로아 국가공공보안시스템 사무총장은 이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멕시코 내 실종자 규모가 13만2534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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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수 소도시급 인구 규모
대도시 곳곳선 실종자 찾는 전단지
멕시코 한 도시의 실종자 전단지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멕시코 정부는 27일(현지시간) 국가 실종자 명부에 등록된 인원이 13만명이라고 밝혔다.

2006년 이후 등록된 실종자 13만 명은 소도시 하나를 채울 수 있는 규모이다. 멕시코의 대도시 거리 곳곳은 실종자들의 얼굴이 담긴 전단으로 도배돼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마약 카르텔이 주민들에게 공포를 심고, 살인 범죄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수단으로 ‘실종’을 악용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셀라 피게로아 국가공공보안시스템 사무총장은 이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멕시코 내 실종자 규모가 13만2534명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4만308명은 실종 신고 이후 행정 기록상 활동이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피게로아 사무총장은 이들이 실종 신고일 이후 결혼, 세무 등록, 주소 변경, 백신 접종 등 행정 기록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들의 생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어 데이터가 부족해 현재로선 수색이 불가능한 경우가 4만6724명, 행정 기록상 그 어떤 생존 신호도 발견되지 않은 집중 수색 대상인 경우가 4만3128명이라고 덧붙였다.

이 세 가지 분류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실종자 명부를 업데이트 중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일각에선 실종자 수치를 축소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미겔 아구스틴 프로 후아레스 인권센터도 성명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정부의 노력은 환영하지만, 당국이 데이터를 제시하는 방식이 실종 위기에 대한 국가 책임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한국 입장에선 ‘멕시코 월드컵’으로 불린다. 조별리그 세 경기가 모두 멕시코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유럽팀(덴마크 또는 체코)과의 1차전,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은 과달라하라(약 1500m)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은 몬테레이(약 540m)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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