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청령포에서 무해한 시골 라이프...감성마켓 ‘영월 쪼매장’ 북적

방기준 2026. 3. 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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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주요 배경지로 주목받고 있는 영월 청령포 주변이 28일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로컬 창작자와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영월은 물론 제주부터 서울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31개 팀 창작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월읍 방절리 청령포 들판에서 감성 마켓공간인 '영월 쪼매장'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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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1개 창작팀 마켓 운영
먹거리 비롯 아트 크래프트 등 콘텐츠 다양
클라리넷 재즈 연주까지 한자리에
▲ 최명서 영월군수가 영월 쪼매장 푸드존 참가 청년들을 격려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주요 배경지로 주목받고 있는 영월 청령포 주변이 28일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로컬 창작자와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영월은 물론 제주부터 서울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31개 팀 창작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월읍 방절리 청령포 들판에서 감성 마켓공간인 ‘영월 쪼매장’을 운영했다.

푸드존 구역에는 위로약방과 두메브런치·건강선생 전통장·제주차농·젤라또·산속의 친구·문사기름집·꼬미 등이 참여했다.

또 들판존에는 서울브루어리와 라크소다·캐롤의 채소식탁·영월새댁·브레드메일·그래도팜 등이 참여해 각자의 고유한 매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푸드와 아트·크래프트 등 다양한 콘텐츠 부스가 운영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마켓으로 진행됐다.
▲ 단종 유배지 청령포 망향탑 앞에서 운영된 영월 쪼매장 들판존 모습

현장에서는 따스한 봄 햇살 아래 클라리넷 재즈 트리오 ‘Silly Tomatoes’와 ‘DJ 김박첼라’의 감미로운 공연이 펼쳐져 청령포 강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마켓은 지역기반 창업가를 발굴해 판로 개척과 홍보를 지원하는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Earth)후원으로 마련됐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자원을 함께 육성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다 서울시 지역 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 참여팀인 ‘울퉁불퉁 팩토리(대표 조찬희)’와 지역 청년단체 ‘추보삼림(대표 박태호)’이 기획에 참여해 민·관 협업 의미를 확인했다.

영월군은 이번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영월 쪼매장 들판존 앞 강변에서 DJ 김박첼라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명희 영월군 청년지원팀장은 “지역 청년과 외부 창작자 및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로컬 커뮤니티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의 창의성과 지역자원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쪼매장은 ‘묶다’를 뜻하는 방언 ‘쪼매다’와 ‘작다’를 의미하는 ‘쪼맨하다’를 결합한 이름으로 영월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작은 시골마켓 의미를 담고 있다.

방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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