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에 뚫리는 이스라엘 방공망…“요격탄 재고 압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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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와 아라드에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잇따라 착탄해 주민 200여 명이 다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WSJ은 이스라엘이 최상급 요격미사일 사용을 자제하는 현상에 대해, 대량 생산된 이란의 미사일·드론에 맞서 고가의 요격 무기를 빠르게 소진하면서 생긴 압박이라고 분석했다.
전쟁이 일어난 지 한 달 동안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만 400발이 넘고, 수백 대의 드론도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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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능 애로3 대신 다비드슬링 투입…소모전 국면 진입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와 아라드에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잇따라 착탄해 주민 200여 명이 다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스라엘이 자랑해 온 다층 방공망이 뚫리고 있는 것이다. 고가의 애로3 대신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다비드슬링을 투입한 것이 방어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이 요격미사일 재고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란 미사일이 방공망을 관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공 체계는 흔히 '아이언돔'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이언돔은 이스라엘 전체 방공망의 한 축에 불과하다. 이스라엘 방공 체계는 원거리부터 순서대로 애로3(사거리 2400㎞), 다비드슬링(300㎞), 애로2(70㎞), 아이언돔(70㎞)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애로3는 미국의 사드(THAAD)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이언돔은 한 발당 수만 달러 수준으로 가성비가 뛰어나 하마스 등이 쏘는 단거리 로켓 대응에 주로 쓰인다.
WSJ은 이스라엘이 최상급 요격미사일 사용을 자제하는 현상에 대해, 대량 생산된 이란의 미사일·드론에 맞서 고가의 요격 무기를 빠르게 소진하면서 생긴 압박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개전 직후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 상당 부분을 타격했지만, 이란은 잔존 전력으로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이 일어난 지 한 달 동안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만 400발이 넘고, 수백 대의 드론도 투입됐다. 여기에 레바논 헤즈볼라까지 가세해 매일 로켓과 드론을 쏘아대면서 이스라엘의 방공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 당시에도 이스라엘은 보유 방공 자산을 총동원하고도 이란의 물량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당시 미사일 50발이 방공망을 뚫고 이스라엘 본토에 떨어져 28명이 숨졌다.
이에 WSJ는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란의 공격 미사일이 먼저 소진되느냐, 이스라엘의 요격 자원이 먼저 바닥나느냐를 가리는 소모전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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