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잠깐만요!”라며 기자들을 불러세운 김정은, 그녀가 전하고 싶었던 진심은?

박종호 2026. 3. 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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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만나 67-63으로 승리했다.

김정은은 경기 내내 큰 활약이 없었다.

해당 득점으로 하나은행은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김정은은 "자력으로 우승이 쉽지는 않다. 끝까지 해야 한다. 그것을 떠나서 경기력이 올라와야지 플레이오프에서 나올 수 있다.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첫 경기보다는 경기력이 올라와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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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화려하게 은퇴하면 좋겠다”

부천 하나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만나 6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2연승에 성공. 1위와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하나은행이다.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했다. 진안(182cm, C)과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최다 득점자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선수는 김정은(178cm, F)이었다.

김정은은 경기 내내 큰 활약이 없었다. 3쿼터까지 2점을 올렸다. 수비와 경기 조립을 통해 도움이 됐지만, 직접 득점을 올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4쿼터,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달랐다. 진안과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득점을 도왔다. 거기에 3점슛도 성공하고, 미스 매치 상황에서 골밑 득점도 성공했다. 4쿼터에만 7점을 기록. 해당 득점으로 하나은행은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김정은은 “자력으로 우승이 쉽지는 않다. 끝까지 해야 한다. 그것을 떠나서 경기력이 올라와야지 플레이오프에서 나올 수 있다.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첫 경기보다는 경기력이 올라와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진했던 것에 아쉬움도 있다. 계속 생각하면 나만 힘들다. 늘 힘들고, 부침이 있었다. 체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핑계 대고 싶지 않으나, 실제로 여파가 있었다. 그래도 이번 휴식기가 좋은 시기였다. 휴식기 동안 잘 쉬었다. 3주가 매우 중요했다. 바닥을 치고, 운동량을 높이면 올라왔다. 포스트 시즌에 맞춰서 잘 준비했다”라고 부진과 반등에 대해 말했다.

하나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이다. 정규시즌이 남아있으나,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하나은행의 선수들은 경험이 풍부하지는 않다.

김정은은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에 대해서 특별하게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한다. 그래도 진안이랑 사키는 경험이 있다. 인영이랑도 뛰어봤다. 이런 말하면 (박)소희가 부담을 느낄 수 있으나, 가드가 중요하다. 본인도 국가대표를 다녀오고 ‘가드가 중요하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웃음) 가드의 영향력은 나는 알고 있다. 소희가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덤비지 말고, 생각도 너무 많이 안 하면 좋겠다, 소희도 허예은 같은 선수들을 보면서 많이 느끼면 좋겠다.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누가 파울이고, 미스매치인지도 잘 봐야 한다. 수비 변형 등도 생각해야 한다. 내가 더 정신을 차려야 한다. 내가 얼마만큼 뛰고, 활약을 할지는 모르겠다. 그 안에서 외적으로 해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모든 신경이 그쪽에 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인터뷰가 끝나기 직전 “잠깐만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라고 말한 김정은은 “지난 경기에서 김단비 선수가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네요’라고 나에게 했다. 오늘은 김소니아랑 박혜진 선수도 ‘마지막이네요’라고 했다. 그동안 같은 동료로서 한솥밥을 먹고, 같이 운동한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마지막이라고 선수들이 이야기해 주니 마음이 그랬다. (웃음) 그 선수들도 나보다 더 화려하게 은퇴하면 좋겠다. 같은 시대에서 늘 겨뤘다. 그리고 한 팀에도 있었다. 그래서 마음이 갔다. 실감이 났다. 더 화려하게 은퇴하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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