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조 잭팟 눈앞…‘IPO 최대어’ 스페이스X 유치 나스닥 시총 6위 오르나

맹성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gmaeng@mk.co.kr) 2026. 3.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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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이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2002년 설립된 민가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에서 1조7500억달러(2600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성공적으로 IPO를 마칠 경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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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화성 거주’ 포부 스페이스X
“조달 자금으로 로켓 개발 포함
AI 데이터센터·달 기지 구축할것”
업계 “6월 나스닥 상장 추진할듯”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이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2002년 설립된 민가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에서 1조7500억달러(2600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상장해 나스닥에 이름을 올릴 경우 시가총액은 최고 6위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스페이스X가 이르면 오는 6월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4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주 후반 또는 다음 주에 IPO를 위해 규제 당국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어떤 회사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현장. [스페이스X]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과 스타십을 통해 우주 접근 비용을 낮추고 인류를 화성에 보내 거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설립된 기업이다. 재사용 로켓을 사용시 제작 비용이 낮아지고, 동일한 부스터를 수차례 사용하면서 발사횟수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팔콘 9은 2020년 25회에서 지난해 165회로 늘기도 했다.

이에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 기업으로 민간 상업 우주산업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다. 로켓 발사 사업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국방과 통신산업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또, 지난달에는 머스크가 이끌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까지 인수해 더 몸집을 키웠다. 당시 합병 법인의 기업 가치는 1조 2500억달러(약 1884조 원)로 평가됐다.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최대 750억달러(약 112조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지난해 12월 사내 메모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스타십 로켓 개발을 비롯해 우주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달 기지 건설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최근 우주에서 AI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해 우주용 칩을 개발해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가 성공적으로 IPO를 마칠 경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스페이스X 투자 가능한 국내 첫 ETF 등장
하나자산운용
국내 투자자가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 투자자가 미국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개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청약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상장 이후 종목 매수나 편입 ETF·관련 국내주를 통한 간접 투자로 접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최근 하나자산운용은 자사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 투자 포트폴리오에 ‘RONB’ ETF를 편입해 스페이스X 투자 비중이 0.2%가 됐다고 밝혔다.

RONB는 스페이스X 투자 비율이 약 10%에 달하는 미국 상장 ETF다.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는 주식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RONB를 사들여 간접 투자 효과를 누리겠단 취지다.

증권사(계약 상대방)가 스페이스X 비상장 지분을 보유한 해외 ETF(RONB, XOVR 등)를 매수하고, 하나자산운용은 이 증권사와 TRS 계약을 맺어 해당 자산의 수익률을 그대로 이전받는 방식이다.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으면서도 투자 성과는 가져가는 ‘합성 ETF’와 유사한 원리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순자산 증가와 금융시장 상황에 맞춰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며 “향후 스페이스X가 IPO를 진행하면 즉시 최대 비중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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