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하라" 공개 제안
대구 정치의 전환점... 3파전이 대구 살릴 것"
"주호영 의원은 출마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대구에서 지속되어 온 특정 정당의 독점 구조, 그 속에서 누적된 무소불위의 권력과 독선에 대해 이제는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될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주 의원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그는 그동안 시민들은 무관심과 묵인으로 보수정당의 독점 구조가를 지탱해 왔다고 지적하고 "이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주 의원 스스로 그 구조를 넘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스스로를 던지는 결단에 가깝기에 의미가 있다. 3자 대결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선 정치인의 마지막 선택이 '안정'이 아니라 '변화'라면 대구 정치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수 있다"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또 "3자 구도가 형성되지 않으면 선택지는 사실상 사라진다. 양자 구도는 결과를 미리 정해놓은 것과 다르지 않고, 잘못된 정치 행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양자구도에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부겸과의 정면 승부를 피할 이유도 없다. 경쟁은 정치의 본질이며 선택지는 많을수록 시민의 힘은 커진다"라고도 했다.
그는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어떤 선택이 가능하느냐"라며 "멈춰 있는 정치에 균열을 내고 시민의 선택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자 대결은 단순한 선거 구도가 아니라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주호영 의원이 그 문을 열어야 한다"며 주 의원의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2일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3명을 공천 배제(컷오프) 했다.
대신 윤재옥ㆍ추경호ㆍ최은석ㆍ유영하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등 6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 의원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공천배제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으며, 법원의 판단은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
주 의원은 가처분 기각 시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지난 26일 "저는 기각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민주당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대구시장 선거는 경선을 통과한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3자 구도로 치러지면서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홍 전 의원이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대구시장 출마를 더 이상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이 선택은 회피가 아니라 판단이며 포기가 아니라 기준이다"라며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홍 전 의원은 지난달 월 20일 김 전 국무총리에게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요청하며 선거 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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