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연속 퇴장에도 남 탓 없다… 박태하 감독 "10명이든 11명이든 결과가 중요"

김태석 기자 2026. 3.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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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최근 팀을 괴롭히고 있는 퇴장 이슈에 대해 의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잠시 후인 28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홈 승부를 벌인다.

이번에 7명의 선수를 보낸 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다녀오면 성장해서 돌아올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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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포항-김태석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최근 팀을 괴롭히고 있는 퇴장 이슈에 대해 의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잠시 후인 28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홈 승부를 벌인다. 시즌 개막 후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전민광 등 퇴장 선수로 인해 전력 누수가 있지만 이번 강원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포항은 시즌 개막 후 무승뿐만 아니라 주력 선수들의 연이은 퇴장 이슈 때문에 전력 구성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은 냉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자세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런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우리 문제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남 탓할 수는 없다"라며 "경기는 경기다. 10명이든 11명이든 결과가 중요하다. 숫자는 나중에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퇴장을 당한 후 이례적으로 비판을 가하기도 했던 외국인 공격수 트란지스카에 대해서도 따스하게 안아주는 모습이었다. 박 감독은 "첫 경기에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축구는 본디 격렬한 스포츠인데 그 기준이 애매하면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다. 그게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지는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K리그가 좀 더 좋은 수준의 경기를 보이려면 심판들의 탄력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강원전에서 중원 조합에 새 얼굴이 많다는 평가에 대해 "선수가 없어서 그렇게 구성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항상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있는 선수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필 연령별 대표팀에 선수를 많이 내보냈다는 질문에 쓴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번에 7명의 선수를 보낸 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다녀오면 성장해서 돌아올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조르지를 선발로 기용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리스크는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출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발로 내보냈다"라고 말했다.

수비자원인 한현서에게는 더 큰 선수로 성장하려면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 감독은 "본래 이 포지션이 아닌 선수다. 그래서 이 정도로 하는 것도 잘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잘한다는 퍼포먼스가 팀에 보탬이 되는지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 한다. 한현서는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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