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이어 푸틴도 5월 방중? … ‘이례적 이벤트’ 기대감

이규화 2026. 3.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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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잇따라 중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27일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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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말 미중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잇따라 중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27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특히 “푸틴 대통령의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3~4월 중 방중할 예정이었으나,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일정을 재조정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이며, 방문 날짜는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다자간 국제회의가 아닌 상황에서 같은 달에 특정 국가를 연쇄 방문하는 것은 외교사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과거 2016년과 2017년에도 두 정상이 같은 해 중국을 찾은 적은 있으나, G20 정상회의 등 다자 무대이거나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이뤄졌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정 겹치기가 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의 급변에 따른 ‘우연적 요소’가 크다고 보면서도, 이것이 오히려 중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전략적 자율성’을 과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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