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달달한 거 한 잔? 당장 끊어라”…당뇨병 위험 낮추는 생활습관은 [헬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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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절반이 당뇨병이거나 그 직전 단계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혈당 관리가 개인 생활습관의 문제를 넘어 국민 건강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부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와 아주대 의대 연구팀이 정상 성인 5703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식사 1시간 후 혈당이 145㎎/㎗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확률이 2.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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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절반이 당뇨병이거나 그 직전 단계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혈당 관리가 개인 생활습관의 문제를 넘어 국민 건강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부상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4일 ‘당뇨병 팩트시트 2024’를 통해 2021~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자가 533만명(유병률 14.8%)이라고 밝혔다. 학회가 2012년 첫 팩트시트를 낸 당시 유병률은 11.8%로, 10년 새 3%포인트 올랐다. 당뇨 전단계 유병률은 41.4%로 약 1400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진단을 받고도 혈당·혈압·LDL 콜레스테롤 세 항목을 모두 목표치 이내로 관리하는 통합 조절률은 15.9%에 머물렀다. 유병자 6명 중 5명은 체계적 관리를 받지 못하는 셈이다. 20·30대 청년 환자 31만명 중에서는 43%만이 자신의 당뇨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 청년층 사각지대도 뚜렷했다.
혈당 상승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액체 형태의 당류가 꼽힌다. 가당 커피나 탄산음료에 포함된 당분은 씹는 과정 없이 소화계로 바로 유입돼 고형 식품보다 혈당 상승 속도가 빠르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을 대량 분비해야 하는 췌장에 부담이 반복적으로 쌓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비만은 이 과정을 앞당기는 주요 변수다. 질병관리청 조사에서 국내 성인 비만 유병률은 최근 수년간 3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을 구조적으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식후 혈당 관리가 조기 예방의 핵심이라는 근거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와 아주대 의대 연구팀이 정상 성인 5703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식사 1시간 후 혈당이 145㎎/㎗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확률이 2.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후 혈당을 낮추는 데는 짧은 걷기도 효과적이다. 국제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 게재 논문에 따르면 한 번에 30분 걷는 것보다 식후 10분씩 나눠 걸었을 때 평균 혈당이 12% 낮아졌다. 저녁 식후 보행의 경우 최대 22%까지 혈당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식단과 음료 선택 등 일상 습관이 혈당 관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잡곡 위주의 식사,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의 섭취 방식, 식후 음료를 무가당으로 바꾸는 것이 혈당 변동폭을 줄이는 현실적 방법으로 제시된다.
당뇨병이 심혈관질환·만성신장질환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감안하면 전단계 단계에서의 생활 관리가 개인 건강뿐 아니라 국가 의료비 부담 경감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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