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불쑥·화들짝’… 오사카 ‘사슴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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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오사카가 '불청객' 사슴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 시내에 사슴이 출몰한 것은 지난 21일쯤부터다.
오사카시는 나라현에 사슴을 데려갈 수 있는지 문의했다.
오사카 북부에 있는 한 민간 캠핑장이 사슴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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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오사카가 ‘불청객’ 사슴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 시내에 사슴이 출몰한 것은 지난 21일쯤부터다. 시내와 공원, 주택가 곳곳에서 사슴이 발견됐고 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주민들은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하지만 오사카시 당국은 고민에 빠졌다.
사슴은 온순하지만, 일단 시내에 나타난 이상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일단 사슴의 출발지부터 추적에 나섰다. 오사카시는 목격 정보와 이동 경로, 사람에게 익숙한 모습 등을 통해 30㎞ 이상 떨어진 나라현의 나라 공원에서 산을 넘어왔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다.
나라현은 ‘사슴 천국’으로 불린다. 오사카시는 나라현에 사슴을 데려갈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나 나라현은 단칼에 거절했다. 나라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는 “나라공원의 사슴은 나라시 일대에서는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지만, 이 구역을 일단 벗어난 사슴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다”라고 못을 박았다.
게다가 사슴이 농작물 등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면 조수보호관리법에 의해 지자체장이 포획 허가를 할 수 있는 ‘유해조수’로 간주되며 구제(쫓아내 사살)할 수 있다는 것이 나라현의 해석이었다.
오사카시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사슴을 포획해 안락사할 수는 없었다. 거센 비판 여론이 예상된다.
다행히 방법을 찾았다. 오사카 북부에 있는 한 민간 캠핑장이 사슴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 당국은 사슴을 이곳으로 이동시켰다.
나라 공원의 사슴 개체수는 계속 늘고 있다. 사슴 보호 민간 단체인 ‘나라 사슴 애호회’에 따르면 나라 공원 내 서식 개체 수는 지난해 1465마리로, 4년 연속 늘어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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