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김도영 소환' 한화 19살 괴물루키 대반전, 어떻게 1021승 명장이 반했나…김경문 파격 선언 "못 쳐도 계속 나간다" [MD대전]

대전 = 이정원 기자 2026. 3.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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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한화 오재원이 훈련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못 쳐도 계속 나가야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신인 외야수' 오재원을 믿는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한화가 홈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건 2008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베스트 라인업이다.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신인 오재원. 전체 3순위 지명자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범경기에서 11경기 11안타 3타점 5득점 타율 0.256으로 활약했다. 고졸 신인 선수가 리드오프로 나서는 건 한화 최초, KBO 역대 세 번째다. 2009년 김상수, 2022년 김도영 다음이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이전에 결정하기 전까지는 계속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단순한 1번타자가 아니다. 못 쳐도 계속 나간다. 빠르게 첫 안타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급하게 마음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배들과 함께 편하게 자기가 갖고 있는 거를 끄집어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한화 강백호가 훈련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이어 "강백호라는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타선에는 무게감이 실린다. 투수들이 안정감이 생길 때까지는 초반 타자들이 분발해 줘야 한다"라며 "사실 지금 엔트리에 있어야 하는 선수들이 없다. 지금 안 좋은데 여기 있다가 빠지면 10일을 빠져야 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빨리 준비를 하고 올라오는 게 낫다고 봤다. 그 선수들이 노력을 안 한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경문 감독은 "지금 젊은 투수들에게 완벽하게 잘 던지는 걸 바라는 게 아니다. 자기가 갖고 있는 공을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만 나와도 우리는 성공이다"라며 "야구는 어느 순간 자신감이 찾아온다. 그거를 찾게 되면 그 선수가 갖고 있는 것보다 더 큰 것이 나올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선발 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KBO 데뷔 시즌을 치른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 4.50을 기록했다. 3월 1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3월 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7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한화의 개막전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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