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제일 싼 표가 630만원?”…FIFA ‘가격 폭탄’에 유럽 팬들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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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 최저가가 4185달러(약 630만원)에 달하자 유럽 축구 팬 단체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독점적 티켓 정책에 공식 제동을 걸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축구 팬 단체 '풋볼 서포터스 유럽(FSE)'과 소비자 단체 유로컨슈머스는 FIFA가 티켓 판매 독점권을 남용해 경쟁 시장에서는 허용될 수 없는 조건을 소비자에게 부과했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공식 항의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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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 최저가가 4185달러(약 630만원)에 달하자 유럽 축구 팬 단체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독점적 티켓 정책에 공식 제동을 걸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축구 팬 단체 ‘풋볼 서포터스 유럽(FSE)’과 소비자 단체 유로컨슈머스는 FIFA가 티켓 판매 독점권을 남용해 경쟁 시장에서는 허용될 수 없는 조건을 소비자에게 부과했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공식 항의장을 제출했다.
두 단체는 공동 성명에서 “FIFA는 2026년 월드컵 티켓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경쟁 시장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조건을 팬들에게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최저가 티켓은 2022년 카타르 대회 결승전 최저가 대비 7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항의장에는 미끼 광고, 통제되지 않는 변동 가격 정책, 소비자를 압박하는 판매 방식, 좌석 위치 및 환불 정책에 관한 정보 부족 등 구체적 위반 혐의가 담겼다. 미끼 광고 논란은 FIFA가 지난해 10월 조별리그 티켓이 60달러부터 판매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 해당 가격대 티켓 구매가 어렵다는 불만이 유럽 각지에서 잇따른 데서 비롯됐다.
FIFA는 지난해 12월 일부 티켓을 같은 가격에 추가 공급했다. EU 소비자보호법은 실제로 공급할 의사 없이 저가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식을 불법 미끼 광고로 규정하고 있다.
유로컨슈머스의 마르코 시알도네 소송 책임자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지만 FIFA는 월드컵 티켓 독점권을 이용해 이를 사치품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6년 대회 개막 전에 이 같은 착취적 관행이 중단될 수 있도록 EU 집행위원회가 즉각 개입해 임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FIFA 측은 “불만에 대한 언급은 접했지만 공식 항의가 접수된 사안은 없다”며 “현재로서는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팬과 잠재적 팬들이 공정하게 관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비영리 단체인 FIFA는 월드컵에서 발생한 수익을 전 세계 211개 회원 협회에 재투자해 축구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 개막하며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된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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