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 타이거 우즈, 경찰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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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로 경찰에 붙잡혔다.
우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전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고 가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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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검사 위한 소변 검사 거부해 체포
내달 마스터스 복귀 어려울 듯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로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은 전복됐으나 탑승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즈는 현장에서 음주 혹은 약물 운전을 의심받아 체포된 뒤 구금됐다.
존 부덴시크 마킨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DUI 조사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우즈는 전형적인 운전 능력 저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즈가 작은 트레일러를 연결한 픽업트럭을 추월하려던 중 충돌을 피하고자 방향을 틀었으나 트레일러와 부딪쳐 그의 차량이 전복됐다고 부연했다.
우즈는 음주 측정기를 통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약물 검사를 위한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됐다. 그는 재판 피해를 동반한 DUI 혐의 및 합법적 검사 제출 거부 혐의로 기소됐다. 두 혐의 모두 경범죄에 해당한다.
우즈가 불미스러운 교통사고에 휘말린 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운 채 잠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우즈는 눈이 반쯤 풀린 상태로 찍힌 머그샷이 공개되며 다시 망신을 당했다. 법정에서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우즈는 벌금 및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처벌을 받았다.
2021년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 구간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을 크게 다쳤다. 당시 경찰은 우즈가 과속 주행을 하다가 커브 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 낸 걸로 결론지었다. 이후 우즈는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거쳐야 했다.

우즈는 2024년 7월 디오픈에 출전한 뒤 지난해 3월 아킬레스건 수술, 10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회복에 전념하던 우즈는 지난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2025~26 TGL 결승 2차전에 출전했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번 교통사고로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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