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개막 2경기 연속 무안타…양키스 저지는 침묵 깬 홈런 ‘쾅’

김하진 기자 2026. 3. 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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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틀 전 개막전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던 이정후는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토니 바이텔로 감독의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0-0인 2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캠 슐리틀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2구째 98.5마일(약 157.7㎞) 높은 직구를 때렸으나 2루수 땅볼로 잡혔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B-2S에서 파울 한 개를 걷어낸 뒤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끝내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양키스 세 번째 투수인 좌완 사이드암 팀 힐을 상대한 이정후는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89.9마일(144.7㎞) 한가운데 싱커를 쳤으나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로이터연합뉴스

반면 양키스 에런 저지는 침묵에서 깨어났다. 6회초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주도권을 잡았다. 개막전에서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한 저지는 8타석 만에 시즌 첫 안타를 호쾌한 홈런으로 장식했다.

양키스는 1사 후 장칼로 스탠턴도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저지와 스탠턴이 함께 홈런을 친 것은 통산 60경기째며 양키스는 53승 7패의 엄청나게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슐리틀리는 5.1이닝 1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빈타에 시달렸다. 팀 타선이 단 1안타에 그치며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했다. 2회말 엘리오트 라모스가 우월 2루타를 때린 덕에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겨우 면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5.1이닝 5안타 4삼진 2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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