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입석도 매진, 취소표라도 제발” 대전 벌써 인산인해→1300만 시대 서막 올린 ‘신호탄’ [SS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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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취소표 한 장이라도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아침 일찍 서둘렀습니다."
2026 KBO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앞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에서 아침 일찍 대전으로 내려왔다는 대학생 한지민 씨는 "기차표 예매에 실패해 무궁화호 입석을 타고 내려왔다. 입석조차 매진이라 열차 안에서 추가금을 내고 겨우 몸을 실었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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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내려온 한 팬 “기차표 없어 무궁화호 입석 겨우 타”
지난해 1200만 관중 돌파 이어 올해 ‘역대급’ 흥행 예고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혹시 모를 취소표 한 장이라도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아침 일찍 서둘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KBO리그가 마침내 돌아왔다. 2026 KBO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앞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미 전 좌석이 매진된 상태. 단 한 장의 ‘취소표’나 ‘시야 방해석’이라도 거머쥐려는 팬들의 간절한 기다림이 야구장 주변을 가득 메웠다.
한화와 키움이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대전 구장 외곽은 흡사 거대한 돗자리 시장을 방불케 했다. 팬들은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려 우산을 쓰고 돗자리에 앉아 현장 판매분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지난해 사상 첫 1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KBO리그의 폭발적인 인기는 올해 1300만 관중이라는 ‘전미미문’의 대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모양새다.

현장에서 만난 야구팬들의 열정은 상상을 초월했다. 서울에서 아침 일찍 대전으로 내려왔다는 대학생 한지민 씨는 “기차표 예매에 실패해 무궁화호 입석을 타고 내려왔다. 입석조차 매진이라 열차 안에서 추가금을 내고 겨우 몸을 실었을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온라인 예매는 실패했지만, 현장에서 시야 방해석이나 취소표가 나온다는 SNS 정보를 믿고 친구와 무작정 내려왔다. 야구장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어떤 자리든 상관없다”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풍경은 비단 대전만의 일이 아닐 터. 이날 개막전이 열리는 잠실, 문학, 창원, 대구 등 전국 5개 구장은 일찌감치 예매 전쟁이 벌어지며 전 구장 매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5개월에 가까운 긴 기다림 끝에 0에서 다시 시작하는 순위 경쟁. 그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의 여운이 팬들의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이끈 원동력이 됐다.
폭발적인 흥행은 반갑지만, 그 이면의 숙제도 남았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간절함을 악용하는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면서 KBO와 각 구단은 암표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서고 있다. 팬들이 야구장 밖에서 돗자리를 펴고 노숙을 불사해야 하는 상황은 현재 KBO리그가 누리고 있는 인기가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더 합리적인 예매 시스템 구축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드디어 막을 올리는 2026시즌이다. 대전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모습은 144경기 대장정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신호탄이 되고 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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