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처리…시기 늦춰지면 비용 더 들어”

이정호 기자 2026. 3. 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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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조업 나가 어민 고충 정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경북 영덕에서 열린 제29회 대게 축제를 방문해 상인이 씌워 준 대게 모자를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8일 “국민의힘에서 발목 잡고 시간을 끈다면 그만큼 손해라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급하기 때문에 추경을 하는 것이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시기가 늦춰질수록 비용이 더 들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어선) 기름값이 한 드럼에 17만4000원인데, 어민들이 20만4000원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 추가로 올라가는 기름값의 70%를 보전해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추경 심의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담당 의원에게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새벽 1시쯤부터 동해로 나가 조업을 체험하며 어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정 대표는 2시간가량 그물을 끌어 올리고, 물고기를 분류하는 등 뱃일을 도왔다. 이어 강구 수협에서 수협 관계자, 어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어민들은 외국인 선원 ‘TO’(인원편성) 확대, 경북권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른 시간 안에 알아보고 수협 조합장에게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자들에게 “배에 선원이 10명이면 외국인 선원을 6명 태워야 하는데 1명 정도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현장에 가면 여의도에서 몰랐던 디테일을 듣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국민들의 작은 고통까지 잘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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