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교조 해직 교사, 보수 텃밭 대구에서 교육감 후보로

양관희 2026. 3.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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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에서 전교조 해직 교사 임성무 씨가 교육감 후보로 나섰습니다. 임 후보는 1991년 해직 고초를 겪고 1994년 복직한 뒤 2021년부터 2년 동안 전교조 대구지부장을 역임하고 최근 40년 평교사 직을 마무리했습니다. 진보교육감 불모지 대구에서 출마를 결심한 임 후보는 교육의 목적을 생태에서 찾고 내부형 교장 공모제, 교사와 교육 공무직 처우 개선 등을 공약했습니다.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
평생 교실에서 아이들만 가르치다가 이런 일을 끌리고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나오면서 교육청 뒤에 있는 글을 읽었어요. 미래 이제 우리 교육감님 8년 동안 수고하셨는데 빛이 많이 바란 것 같아요. 이것 같습니다.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40년 평교사, 40년 교육운동가 저 임성무가 새로운 시대, 더 나은 대구 교육 혁신에 헌신하고자 나섭니다. 모두가 빛나는 교육. 학생, 학부모, 교사가 행복한 교육 공동체. k 교육의 표준 임성무표 대구 교육이 만들겠습니다.

저는 참교육을 실천하려다가 학교에서 쫓겨났던 전교조 해직 교사였습니다. 일찌감치 승진을 포기하고 참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어린이 운동, 역사 문화 교육, 생명 평화 교육, 민주시민교육, 생태환경 교육, 마을 공동체 운동 등을 실천하며 40년 평교사이자 교육 운동가로 살고 지난달 정년 퇴임을 했습니다. 이제는 쉬면서 느리고 소박하게 살고 싶은 계획을 잠시 멈추고 우리 교육의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하여 늦었지만 가장 멋진 대구 교육 혁신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새롭게 닥친 기후위기와 AI 시대의 교육 과제가 제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여기고, 40년 교육 현장의 경험을 살려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바꾸고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일에 나서려고 합니다.

제가 하려는 일들을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교육의 목적, 교육과정 총론을 바꾸어 내야 합니다. 생태 전환 교육으로 지구 생태 시민을 길러내어 인류에게 닥친 기후위기와 AI 격변으로 인한 시대 변화를 돌파해 내겠습니다. 교사로부터 불신받는 정책을 개선하고 대구 교육의 토대를 새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리더십을 위해 평교사 참여형,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교사 참여형 내부 형 교장 공모제를 하지 않는 교육청이 딱 대구 여기입니다. 경기도는 17년째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정비해 어린이와 청소년 교사, 학부모가 안심하고 교육권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설계하겠습니다.

우선 아이들의 마음부터 챙기겠습니다. 전문가 교사, 상담 교사, 학교 복지사, 학교 밖 어린이 청소년 심리상담 전문가들과 함께 상담 지원 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교사들의 꿈을 지켜주겠습니다. 지금 교사들을 두려움과 절망에 처하지 않도록 제가 동료 교사처럼 지켜드리겠습니다. 교사들의 교육권을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해 입법화에 앞장서겠습니다. 교사 50%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 교육 정책은 만들지 않겠습니다. 교사들의 임금을 비롯한 처우 개선과 더불어 교육을 뒷받침하는 우리 공무직 분들의 노동 조건을 개선하고, 교사 교육 행정직 공무직이 함께 협력하는 협치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와 학습 안전망을 정비하겠습니다.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게 학급당 학생 수를 다르게 적용하겠습니다. 뛰어난 역량과 인간다움을 지키는 균형을 갖춘 AI 교육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큰 공공 건물인 학교를 시민들에게 최대한 개방하겠습니다. 종교, 시민사회와 협력해 교육 공동체의 그릇을 키우고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교육을 학교에만 학부모에게만 맡기지 않겠습니다. 

40년 전 교사가 된 후 한결같이 제 꿈은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40년 교사로 부끄러움도 많지만 묵묵히 참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교육이 교실에서 완성되도록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교육운동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올해 초까지도 초등학교 평교사였던 저에게 대구 시민들이 주신 이 소명으로 당당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려고 합니다.

선거 준비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40년 동안 참교육을 실천하면서 꿈꾸고 설계했던 탄탄한 정책들이 있으니 이미 저는 준비된 교육감입니다. 이제 교육 가족들이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시민들이 대구 교육을 바꾸고 대구를 민주주의의 성지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망으로 저를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늦었지만 가장 멋진 대구 교육 혁신 저 임승무가 앞장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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