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심하게 혼냈나? 능력 있는 타자들, 노력이 과하다” 2경기 무실점 빈공 지켜 본 SF 감독의 자책 [현장인터뷰]
시즌 첫 두 경기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공격 퍼포먼스를 보여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바이텔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0-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는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타선 부진에 대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두 경기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모두 졌다.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팀이 시즌 첫 두 경기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한 것은 최소 1901년 이후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시즌 첫 18이닝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은 20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시즌을 시작한 190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그해 자이언츠는 개막전에서 연장 13회 끝에 무득점 패배를 당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7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바이텔로는 “시즌 개막 직전 선수들에게 ‘불과 유황’을 퍼부으며 강하게 질책했다. 물론 나는 선수들과 좋은 얘기를 나눴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약간 감정적인 동요가 있는 거 같다. 확실히 ‘과하게 애쓰는’ 기색이 역력하다”며 현재 팀 분위기를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겠지만, 우리 팀에는 자기 몫을 해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면 노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야구계의 오랜 격언처럼 너무 과하게 노력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시즌 개막 전 나눈 대화의 여파일 수도 있고, 홈 개막전의 축제 분위기 영향일 수도 있다. 원인이 뭐든 간에 모두가 지금 상황이 바뀌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분위기 반전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타자들의 타석 내용과 관련해서는 “오버 스윙”을 지적했다. “몇몇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짧은 스윙을 잘 보여줬는데 지금은 약간 커진 경향이 있다”며 재차 타자들의 과한 노력을 지적했다.
어찌 보면 ‘이제 겨우 두 경기’라고 말할 수도 있는 상황. 그는 “우리는 누차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즌을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다. 우리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그런 방향에 맞춰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팀 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고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절박함도 존재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반대로 얘기하면 상대 투수가 잘한 것도 있었다. 그는 “이전에 그를 상대한 팀이나 타자들이라면 누구나 빠른 승부를 겨루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00마일 강속구에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는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커터를 갖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시즌 막바지 팀을 위기에서 구한 영웅처럼 비쳤다. 그의 실제 성격이 그럴 수도 있지만, 최소한 구위만 놓고 보면 꽤 좋은 투수인 것은 분명하다”며 양키스 선발 캠 슐리틀러를 칭찬했다.
두 경기에서 한 번도 대타를 기용하지 않은 그는 특히 7회 좌완 팀 힐을 상대할 때 대타를 기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모두 보고 있으며 더 나은 매치업으로 공격에 불꽃을 일으킬 수 있을지 보고 있지만, 그 장면에서는 바로 변화를 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두 경기를 같은 라인업으로 치른 그는 “내일은 타선에 어느 정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임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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