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리빙 레전드 무고사, 완벽했던 국대 고별전...PK골+기립박수 퇴장 "감정이 북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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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리빙 레전드 스테판 무고사가 10년 넘게 이어온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 여정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몬테네그로 국영 방송 'RTCG' 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감정이 북받치는 특별한 밤이다. 국가대표팀과 작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만약 내가 경기 전에 원하는 모습을 미리 그려봤다면 바로 이랬을 거다. 골을 넣고 승리하는 거다. 90분 내내 최선을 다해 내가 승리와 함께 작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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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K리그 리빙 레전드 스테판 무고사가 10년 넘게 이어온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 여정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몬테네그로는 2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 위치한 스타디온 포드 고리촘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은 무고사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였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30분 본인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A매치 통산 16호 골이자 자신의 은퇴를 자축하는 축포였다. 이후 무고사는 후반 21분 교체 아웃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장의 모든 관중과 동료들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그는 뜨거운 감동 속에 65경기 16골의 기록을 남기고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무고사는 마지막 대표팀 커리어를 마무리한 감정을 전했다. 몬테네그로 국영 방송 'RTCG' 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감정이 북받치는 특별한 밤이다. 국가대표팀과 작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만약 내가 경기 전에 원하는 모습을 미리 그려봤다면 바로 이랬을 거다. 골을 넣고 승리하는 거다. 90분 내내 최선을 다해 내가 승리와 함께 작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설명했다.
무고사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는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었다. 2018년 입단 후 8년째 인천의 레전드로 활약 중인 그는 매 A매치 기간마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험난한 장거리 비행을 소화해 왔다.
컨디션과 소속팀을 위해 국가대표 은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무고사는 "이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인천 구단에만 전념하고 싶다. 더 이상 장거리 이동은 없을 것이기에, 휴식기마다 몸을 잘 회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소속팀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인천의 승격 경쟁이 치열할 당시, 팀을 위해 국가대표 소집 제외를 정중히 요청했을 정도로 '인천 사랑'이 남달랐다.
인천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무고사는 이미 구단을 넘어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반열에 올라 있다. 몬테네그로는 무고사의 품격 있는 고별전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국가대표로서의 짐을 내려놓고 '인천의 왕'으로 돌아올 무고사가 K리그 무대에서 보여줄 제2의 전성기에 벌써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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