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떠나서 안 그래도 부족한 살림인데…5선발과 마무리도 없다, 영웅들 어떻게 야구하나 ‘난감하네’

김진성 기자 2026. 3. 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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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 김윤하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KT의 시범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 그래도 부족한 살림인데…

키움 히어로즈가 개막전을 앞두고 초비상이다. 구단은 27일 밤 “김윤하와 조영건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3~4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박주성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후면 삼각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2~3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휴식 후 몸 상태를 확인하고 복귀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키움 선발 김윤하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KT의 시범경기에서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키움은 올해도 최하위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내부에선 4년 연속 꼴찌는 안 된다며, 반란을 다짐한다. 안 그래도 부족한 살림에 송성문마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이적생 안치홍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 마운드 구성이 더더욱 중요한 시즌이다.

김윤하는 5선발 요원이고, 조영건은 마무리다. 결국 5월은 돼야 복귀를 타진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시즌 첫 1개월이 순위다툼서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는 걸 감안하면 3인방의 이탈은 키움으로선 안 그래도 약한 뎁스가 더 약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

키움은 올 시즌 라울 알칸타라, 네이선 와일스, 하영민으로 1~3선발을 꾸리고, 정현우, 김윤하, 배동현이 4~5선발로 경합 중이었다.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는 불펜으로 최종 확정됐고, 에이스 안우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김윤하가 일단 빠지면서 정현우와 배동현이 4~5선발을 구성할 전망이다. ‘박찬호 외조카’ 김윤하는 시범경기 3경기서 평균자책점 1.50으로 희망을 안겼다. 현재 선발 17연패 중인데, 시범경기 모습이라면 장시환(LG 트윈스)의 19연패까지는 안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게 했다. 그러나 일단 쉰다.

조영건은 지난해 마무리로 어렵게 자리잡았고, 스스로도 선발보다 불펜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김진성(LG 트윈스)과 노경은(SSG 랜더스)처럼 롱런하고 싶다고 했다. 포심과 커브로는 한계가 있으니 포크볼을 준비해왔다. 올해 풀타임 마무리는 보장 못해도, 풀타임 필승조가 기대됐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일단 쉬어야 한다.

키움 뒷문은 올해 어떨까. 유토와 돌아온 김재웅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유토는 아시아쿼터 투수들 중에서 탑클래스라는 외부의 평가가 있다. 전역한 김재웅은 시범경기서 4경기 평균자책점 4.50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수년간 필승조, 마무리로 뛴 애버리지가 있다. 조영건까지 세 사람이 7~9회를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키움 조영건이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KT의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편, 박주성은 2019년 1차지명자다. 오랫동안 포텐셜을 터트리지 못했고, 군 복무 이후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작년 18경기서 2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6.58, 이번 시범경기서 3경기 평균자책점 9.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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