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카드 던질 곳 찾는 한동훈, 주호영과 '호동연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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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설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호영 의원의 대구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한 전 대표의 대구 수성을 출마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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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설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됐지만 반드시 돌아온다고 했고, 당내 존재감도 여전합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한 전 대표에게 보궐선거 출마의 길이 열릴 수 있을지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국힘 후보들 양자대결서 모두 패배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의 난공불락 요새인 대구마저 위태롭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 후보로 나서면 국민의힘을 누른다는 여론조사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대구 유권자 812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와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을 붙인 결과, 김 전 총리의 8전 전승입니다.
김부겸 47% 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0.4%, 김부겸 45.1% 대 주호영 의원 38%, 김부겸 47.6% 대 추경호 의원 37.7%입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유영하·윤재옥·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과의 대결에서도 두 자릿수 격차로 크게 눌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문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나마 해볼 만한 이진숙·주호영 후보를 컷오프 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대구시장 선거는 여론조사와 달리 막판에 보수층이 결집하더라도 민주당에 더 부가 있어 보입니다.
김 전 총리의 출마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고,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서면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자리가 비게 되고, 그 자리에 한 전 대표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정치권에서 주호영-한동훈의 '호동연대'가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주 의원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탈당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는 2016년 총선에서도 컷오프되면서 효력 정지 가처분을 냈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한 바 있습니다.
◇주호영, "참모진끼리는 이야기 중"
주 의원은 27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와 대구KBS라디오 '생생매거진 오늘'에 잇따라 출연해 "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수성갑에 재보궐 선거가 생기고, 거기에 한 전 대표가 오면 무소속끼리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참모진끼리는 이야기를 좀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6·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지면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 이어 부산 북구갑, 서울 강남을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호영 의원의 대구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한 전 대표의 대구 수성을 출마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에서 주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모여서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어렵지 않고 보수 재건을 바라는 모든 사람이 각자 할 일을 하면 연대가 되는 것"이라며 "주 의원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 다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교집합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호동 연대'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연대하려면 우선 주 의원이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놓고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해야 합니다. 주 의원 입장에서는 의원직을 던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국민의힘-민주당-무소속 3파전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자칫 민주당에 대구시장 자리만 내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배현진, "한동훈은 그냥 지켜보는 카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지금 이 시점에 무소속을 진짜 절박하게 고민하는 것은 주호영 부의장이지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그냥 지켜보는 하나의 카드가 될까 말까 하는 상황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 전 대표에게는 무조건 선거 출마를 고려한다는 전제로 여러 지역을 같이 두루 고민하는 것은 좋은 입장인 거지요."(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호영·한동훈 연대. 그게 '주한 연대'라고 표현하든 '호동 연대'라고 표현하든 기능성은 대단히 낮아요. 왜냐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동 연대가 가능해지려면 적어도 네다섯 가지 조건이 충족이 되어야 하는데요. 우선 주 부의장께서 탈당하고 의원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해야 그 자리가 비지 않겠어요? (2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지금의 우리 국민의힘 모습으로 지선을 치르고, 다음 총선과 대선으로 갔을 때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을까. 안 된다고 생각할 거 아닙니까. 지금 세력으로 안 된다면 한동훈밖에 없잖아요. 그 한동훈에서 주호영이라는 TK에서 상징성이 큰 분이 뜻을 모으고, 거기에 또 함께하는 세력들이 모인다면 대구시민들이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저는 그 두 분이 그렇게 무소속 연대라든지 이런 것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시는 것은 그렇게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보고 그 두 분 다 당을 위한 그런 애정에서 좀 제대로 된 판단을 하실 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26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금 보고 있는 거죠. 보수 재건을 위해서 몸을 던질 거고 그렇게 해서 당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길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저는 주호영 부의장의 선택 여하에 따라서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검토를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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