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동화의 팀' 폭삭 망했다...'2부→3부' 백투백 강등 위기에 1420억 손실까지 ‘초대형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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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화를 써내려갔던 레스터 시티가 막대한 재정 손실과 승점 삭감, 그리고 3부 리그 강등이라는 사상 초유의 비극을 맞이했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가 7110만 파운드(약 1420억 원)라는 기록적인 손실을 발표한 가운데, 이제는 잉글랜드 3부 리그인 리그 원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와 마주하게 되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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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때 동화를 써내려갔던 레스터 시티가 막대한 재정 손실과 승점 삭감, 그리고 3부 리그 강등이라는 사상 초유의 비극을 맞이했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가 7110만 파운드(약 1420억 원)라는 기록적인 손실을 발표한 가운데, 이제는 잉글랜드 3부 리그인 리그 원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와 마주하게 되었다”고 전달했다.
2022-23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레스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곧바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했다. 하지만 기쁨은 짧았다. 마레스카가 첼시로 떠난 후 선임한 스티브 쿠퍼는 부진 끝에 조기 경질됐고, 소방수로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루드 반 니스텔루이마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며 처참하게 실패했다.
반 니스텔루이 부임 이후 레스터는 공식전 26경기에서 단 5승에 그쳤으며, 홈 8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록적인 수모를 당했다. 여기에 해리 윙크스, 제이미 바디 등 베테랑 선수들의 태도 논란과 내부 갈등까지 겹치며 팀은 공중분해 수준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리그 18위가 사실상 확정되며 한 시즌 만에 다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내려앉게 됐다.
2부 리그로 떨어진 레스터의 재정 상황은 더욱 처참해졌다. 레스터는 최근 7110만 파운드라는 기록적인 손실을 발표했다. 이미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 위반으로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받은 레스터는 현재 챔피언십 내에서도 강등권으로 추락하며 리그 원(3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구단 측은 “2025년 6월 이후 발생한 헤르만센, 저스틴 등의 이적료 수익이 이번 보고서에는 빠져 있다”며 추가 징계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팬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구단은 재무 전문가 케빈 데이비스를 CEO로 선임하며 수습에 나섰으나,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레스터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축구 팬들에게 '동화의 팀'으로 인상을 남긴 낭만의 역사를 갖고 있다. 제이미 바디와 은골로 캉테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위용은 이제 기록으로만 남게 됐다. 당시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동화’는 이제 3부 리그 강등을 막기 위한 처절한 ‘생존 투쟁’으로 변했다.
현재 레스터는 승점 39점으로 22위에 위치해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블랙번 등과 함께 잔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 시즌 만에 백투백 강등으로 3부 리그행 막차를 타지 않기 위한 벼랑 끝 승부를 이어가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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