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 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앵커]
한강 작가의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미국 출판계 최고 권위의 상인 전미 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 소설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강 작가는 한국 문학의 힘을 또 한번 증명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영어로 출판된 소설과 시 등 6개 분야 도서를 대상으로 해마다 최고의 작품을 가려 수상하는 전미 도서비평가협회.
올해 소설 부문 수상작에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선정했습니다.
한국 소설이 전미 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 특유의 절제된 표현력으로 제주 4·3 사건의 아픈 과거사를 되짚어낸 장편 소설입니다.
[한강/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작가 : "이 소설은 4.3만을 다루고 있다기 보다는 나중에는 인간이 저지른 모든 학살에 대해서까지..."]
전미도서비평가협회 심사위는 "제주 학살 이후의 트라우마를 미묘하게 그려내며 상실 속에서 창작과 진실에 대해 사유한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한강 작가는 출판사 측을 통해 작품의 번역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서 깜빡이는 희미한 빛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강 작가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과 2024년 노벨문학상에 이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까지 수상하면서 전 세계에 한국 문학의 힘을 다시금 보여줬습니다.
한편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서점에서 '작별하지 않는다' 판매량이 전날보다 5배 가량 급증하는 등 서점가에는 다시 한강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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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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