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첫 패가 하필 여기서…“어차피 지나갔다” 우리카드 위기 극복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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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려온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이 끊겼다.
박철우 감독대행 부임 후 원정 9전 전승, 3월 경기 전승을 거두던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혔다.
원정 연승이 끊긴 박 대행은 "경기는 잘 풀리는 날이 있고, 안 풀리는 날도 있다"면서 "다시 잘 추슬러서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어차피 이미 지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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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9연승·3월 전 경기 승리 중단
현대캐피탈, 안방 강세 공식 이어가

쉼 없이 달려온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이 끊겼다. 하필이면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멈췄다.
우리카드는 27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25-23 25-21 18-25 22-25 13-15)으로 패배했다. 박철우 감독대행 부임 후 원정 9전 전승, 3월 경기 전승을 거두던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혔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방 승리 공식을 지켜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원정에서 10승 8패(승률 55.5%)에 그쳤으나 홈에선 12승 6패(승률 66.7%)를 기록했다. 먼저 2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기세 좋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2702명의 관중 앞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를 기다리는 동안 긴 휴식을 취했던 현대캐피탈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1세트 결정적인 순간에 서브 범실이 나오며 흔들렸다.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황승빈의 서브 범실로 22-23으로 끌려갔고 23-24에선 에이스 허수봉이 강하게 때린 서브가 아웃되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선 상대 팀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에 당했다. 알리는 2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3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3세트에서만 9득점 하는 등 이날 27점을 올린 허수봉이 맹활약했고 4세트에서는 우리카드 알리와 하파엘 아라우조가 흔들리는 틈을 공략했다. 5세트도 팽팽했으나 14-13에서 허수봉이 결정적인 퀵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봄 배구까지 기적을 일구며 달려온 박 대행은 경기 후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선수들이 3세트 때 경기를 끝내려는 마음을 크게 먹다 보니 급해졌던 것 같다. 그래서 공격 타이밍이 빨라졌다”며 “내가 집중력 있게 만들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특히 아라우조의 부진이 뼈아팠다. 아라우조는 3세트에서 2득점, 4세트에서 3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세트를 내준다는 각오로 차라리 쉬게 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박 대행은 “1세트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다가 스텝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을 아라우조와 이야기하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정 연승이 끊긴 박 대행은 “경기는 잘 풀리는 날이 있고, 안 풀리는 날도 있다”면서 “다시 잘 추슬러서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어차피 이미 지나갔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선수들은 2차전까지 최대한 휴식에 집중할 예정이다.
승리를 거둔 블랑 감독은 승리 후에도 선수들과 미팅을 위해 취재진에게 오래 있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제 봄 배구를 막 시작하고 실전을 경험한 만큼 챙겨야 할 부분이 많은 탓이었다.
블랑 감독은 “선수들에게 2세트가 끝나고 ‘상대도 어긋나는 순간이 올 것이기 때문에 인내하고 기다리라’고 했다. 선수들이 투지를 펼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10점을 올리며 분투한 신호진에 대해 “내가 예상하고 기대했던 바를 그대로 이행해 준 경기였다. 리시브를 잘 컨트롤해줬고 공격에서도 점수를 잘 내줬다”며 신호진을 치켜세웠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은행의 2차전은 장소를 옮겨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9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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