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벤치야?" 맨유 출신이면 뭐하나...초특급 대우해 줬더니, 태도 논란으로 1군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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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던 '골든보이'였지만, 앙토니 마르시알은 멕시코에서도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짐을 싼 마르시알은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버티고 있는 멕시코 명문 몬테레이로 향하며 재기를 노렸다.
멕시코 매체 'TUDN'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최근 치바스 과달라하라와의 경기 중 벤치에서 분노를 터뜨렸다.
아무리 이름값 있는 스타여도 팀의 결정에 불만을 표출한 마르시알의 태도는 팀 동료들과 스태프들을 경악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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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때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던 '골든보이'였지만, 앙토니 마르시알은 멕시코에서도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구단의 극진한 대우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태도로 팀 분위기를 해치며 결국 1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마르시알의 시작은 찬란했다. 2015년 19세의 나이에 6,000만 유로(약 104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그는 데뷔 시즌 17골을 터뜨리며 올드 트래포드의 새로운 황태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부상과 기복 있는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고, 결국 지난 시즌 맨유와 쓸쓸한 작별을 고했다.
이후 그리스 AEK 아테네에서 역대 최고 연봉을 받으며 부활하는 듯했으나, 이 역시 '반짝' 활약에 그쳤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짐을 싼 마르시알은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버티고 있는 멕시코 명문 몬테레이로 향하며 재기를 노렸다. 몬테레이는 맨유 출신 스타 마르시알에게 특급 대우를 약속하며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실력 대신 돌아온 것은 '항명'이었다. 멕시코 매체 ‘TUDN’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최근 치바스 과달라하라와의 경기 중 벤치에서 분노를 터뜨렸다. 후반 29분 자신이 아닌 어린 유망주 호아킨 목시카가 교체 투입되는 것을 보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마르시알이 코칭스태프를 향해 격하게 항의한 것. 아무리 이름값 있는 스타여도 팀의 결정에 불만을 표출한 마르시알의 태도는 팀 동료들과 스태프들을 경악게 했다.
몬테레이의 니콜라스 산체스 감독은 즉각 칼을 빼 들었다. 라커룸 기강과 결속력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산체스 감독은 마르시알을 1군 명단에서 제외하고 선수단 격리 훈련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사실상의 '2군 강등' 처분이다.
현재 몬테레이는 리그 9위에 머물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개인의 자존심을 앞세운 마르시알의 행동은 팬들의 거센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멕시코 진출 후 21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는 마르시알은 이제 실력도 매너도 사라진 '왕년의 스타'에 불과했다. 멕시코 무대에서도 반등하지 못하면서 태도 논란까지 더욱 극심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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