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국 선박도 차단…핵시설까지 타격
[앵커]
이란이 중국 선박까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막아섰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국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금지한 건데.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까지 공습하며, 양측 간 충돌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강화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적의 동맹국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해협 통과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허가를 받고 지정된 해로를 운항하던 컨테이너 3척이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받고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접근하다가 돌아가는 선박 3척의 항로를 표시한 이미지도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2척은 중국 국영 코스코의 컨테이너선이고 나머지 한 척은 중국 자본 회사가 용선한 벌크선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이란산 석유의 주요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유조선 통과를 허용했다며 해협 개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은 닫혀 있다"며 통과 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잇따라 감행했습니다.
이란 중부의 실험용 중수로와 우라늄 가공 시설 등이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다만 이란 원자력청은 방사능 유출 등 추가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연쇄 공격은 이란의 핵 역량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 외교적 해결을 위한 시한 연장 약속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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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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