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7X, 중국 밖 첫 신형으로 한국 노크 [신차열전]

강주현 2026. 3. 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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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한국 첫 모델로 중형 전기 SUV 7X 투입
볼보ㆍ폴스타 플랫폼 공유…냉온장고 옵션 등

지커7X./사진:지커 코리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에 내놓을 첫 모델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를 낙점했다. 국내 중형 SUV 수요를 겨냥한 선택이다.

지커 코리아가 국내에 들어오는 7X는 부분변경 모델로,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가운데 가장 먼저 투입된다.

디자인은 스웨덴 예테보리의 지커 글로벌 디자인센터에서 완성됐다. 전 벤틀리 디자인 총괄 출신 슈테판 실라프가 이끄는 팀이 지커 고유의 ‘히든 에너지’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는데, 각종 센서를 어두운 영역에 숨겨 외관을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전장 4787㎜, 전폭 1930㎜, 전고 1650㎜, 휠베이스 2900㎜ 등이다. 루프라인을 완만하게 낮춰 유려한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실내는 대형 SUV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지커 7X./사진: 지커 코리아 제공
지커 7X./사진: 지커 코리아 제공

플랫폼은 볼보 EX30ㆍ폴스타4와 공유하는 순수전기 전용 SEA를 쓴다. 800V 초고전압 시스템에 전후 듀얼 모터를 얹어 최고출력 475㎾, 최대토크 710Nm을 발휘한다(AWD 퍼포먼스 기준). 전륜 더블 위시본ㆍ후륜 멀티링크 독립 서스펜션 구성으로, 승차감과 핸들링 양쪽의 균형을 잡았다. 배터리는 100㎾h 삼원계와 75㎾h 리튬인산철 두 종류이며, 100㎾h 모델은 360㎾ 급속충전 시 16분(10→80%, 유럽 WLTP 기준)이면 채워진다.

유로 NCAP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기도 했다.

편의 사양이 주목된다. 동급에서 보기 드문 전좌석 자동문, 영하 6도~영상 50도를 커버하는 냉온장고가 옵션으로 달린다. 1000개 LED 기반 ‘스타게이트 라이트’도 옵션 적용을 준비 중이고, 헤드레스트 내장형 포함 21개 스피커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16인치 터치스크린과 36.21인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옵션)로 실내 디지털 환경도 갖췄다.

다만 국내 규제와 가격을 고려해 라이다는 빼고, 레이더ㆍ카메라 기반 레벨2(부분 자동화) 주행보조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판매는 에이치모빌리티ZKㆍ아이언EVㆍKCC모빌리티ㆍZK모빌리티 4개 딜러를 통해 이뤄지며, 서비스 센터는 제주도 포함 전국 각 권역에 최소 1곳 이상 구축한다. 지커 코리아는 현재 인증 막바지 단계이며, 출시 시점과 가격은 후속 영상으로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009ㆍ007 GTㆍ8Xㆍ9X 등 후속 라인업은 7X 시장 반응을 본 뒤 결정한다.

지커 7X 실내./사진: 지커 코리아 제공
지커 7X 실내./사진: 지커 코리아 제공
지커 7X./사진: 지커 코리아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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