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끝났다' 홍명보호, 고민 안고 월드컵의 해 첫 승 도전
월드컵서 만날 남아공 대비
중원 공백·측면 수비 고민 해결 관건
'물오른 골 감각' 오현규, 발끝에 시선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제 실험은 끝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명보호가 본선 경쟁력을 가늠한다.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A매치 주간의 첫 경기다. 그만큼 더는 실험이 아닌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둔다. 선수들에게도 최종 명단 합류와 주전 자리를 둔 경쟁의 장이 될 예정이다.
홍 감독도 “이제 마지막 평가전이고 팀의 자신감을 위해서 승리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며 최정예 전력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대표팀 플랜A는 스리백 카드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현지 전술 훈련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스리백 훈련에 할애했다. 플랜B의 완성도를 높이는 포석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마지막 A매치 주간의 훈련을 스리백으로 시작했다는 건 활용도가 크다는 의미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골 침묵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다. 올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9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골을 넣은 지난달 18일 레알 에스파냐전 이후 8경기째이자 약 한 달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첫 골마저도 페널티킥 득점으로 아직 필드골은 없다.
중원 공백은 더 커졌다. 꾸준히 홍명보호의 고민거리였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박용우(알아인)와 원두재(코르파칸)가 장기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번 소집을 앞두고는 부동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황인범 자리에는 김진규(전북 현대),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진섭(저장FC)이 가능성을 평가받을 거로 전망된다. 두 선수가 경쟁력을 보이면 대표팀 중원은 다양한 선택지를 보유하게 된다. 이 외에도 백승호(버밍엄 시티), 홍현석(헨트) 등도 기회를 엿본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양현준(셀틱)이다.
미드필더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그동안 홍명보호에서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러다 최근 소속팀에서 왼쪽 윙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대표팀 합류 직전 치러진 쾰른전에서는 2골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번 명단에서는 수비수로 분류되며 윙백 출전을 준비한다.
본업이 측면 공격수인 양현준은 이번 시즌 중반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백과 풀백을 소화했다. 측면 수비수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최근 다시 측면 공격수로 돌아왔다.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경쟁력을 보이면서 9개월 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았고, 측면 수비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아마드 디알로를 비롯해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레스트), 니콜라 페페(비야 레알), 오딜롱 코수누(아탈란타) 등이 포진해 있다.
올해 초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만날 남아공은 16강까지 올랐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 차례 만나 한국이 이겼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2010년 3월 런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당시엔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나이지리아를 대비한 평가전이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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