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반짝이다? 제구력 너무 좋아졌다” KIA 대반전 5강의 키맨…FA 20억원 혜자계약? 한화 후회하게 하면 성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범수가 반짝이다?”
KIA 타이거즈가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를 차리기 직전에 FA 시장에서 영입한 좌완 김범수(31). 시범경기 4경기서 3.1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볼넷만 1개 내줬고, 삼진 3개를 낚았다. 평균자책점 제로에 WHIP 0.30.

김범수는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15년 한화에 1차지명으로 입단했다. 오랫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좌완인데 파워피처라서 늘 쓰임새가 있었다. 그러나 제구 기복이 심했다. 그런데 작년엔 48이닝을 던지면서 사사구가 26개였다. 2024시즌 34이닝 25사사구였던 걸 감안하면 상당히 개선됐다.
그렇게 73경기서 2승1패2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FA 시장에서 3년 20억원에 KIA와 계약했다. 한화는 강백호 영입, 노시환과의 비FA 다년계약 등으로 현실적으로 김범수를 잡을 여력이 없었고, KIA가 그 빈틈을 잘 파고 들었다.
김범수의 작년 성적이 애버리지는 아니다. 수년간 평범했다가 작년이 커리어하이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해 김범수의 성적이 원래의 애버리지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건 올 시즌의 뚜껑을 열어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그런데 KIA 출신 윤석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을 통해 고개를 내저었다. 김범수가 올 시즌을 계기로 애버리지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반짝’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 이유가 위에서 언급한 볼삼비 개선이다.
윤석민은 “김범수가 작년에 잘했잖아. 그러니까 약간 반짝일 순 있어. 그런데 반짝이다? 이건 뭘로 판단하냐면 제구력으로 판단하거든. 제구력이 좋아진 게 보이지 않는데 성적이 나. 이건 그냥 ‘운이 좋았네, 잘 풀렸네’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윤석민은 “김범수를 작년에 보니까 제구력이 너무 좋아진 거야. 제구력이 한번 좋아지면 갑자기 어디 안 가는 걸 좀 많이 봤거든. 양현종이 그랬고 진해수도 완전히 스트라이크도 못 던지던 애가 나이 먹고 스트라이크를 꽤 잘 던졌다. 그래서 꽤 좀 보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김범수의 상승세가 반짝이 아님을 시범경기서 작은 표본으로 일단 확인했다. 이제 본 경기다. 지금부터 보여줘야 한다. 참고로 윤석민은 이 방송을 통해 KIA를 과감하게 5강 후보로 꼽았다. 김범수, 홍건희, 이태양, 홍민규 등을 통해 불펜 물량이 좋아졌고, 타선은 건강한 김도영이 있으니 좋아진다고 봤다. 토종 선발진이 미지수라는 외부의 시선이 많지만, 윤석민은 그렇지 않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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