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피터앤김… '아시아 대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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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펌이 처음 단독으로 싱가포르에서 ICC(국제상업회의소) 사건을 맡은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법무법인 피터앤김과 김·장 법률사무소는 국제중재로 유명한 앨런앤글레드힐, 베이커 맥켄지, DLA 파이퍼, 화이트앤케이스 등과 같은 등급인 모두 'Band 4'에 선정됐다.
피터앤김은 제네바, 취리히,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퍼스 등 6개 해외 사무소 네트워크에서 약 50명의 변호사가 국제중재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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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4에 나란히 이름 올려

한국 로펌이 처음 단독으로 싱가포르에서 ICC(국제상업회의소) 사건을 맡은 것은 1990년대 후반이다. 이후 2002년 태평양을 필두로 대형 로펌에 국제중재팀이 하나둘씩 들어섰다. 이제는 세계적인 법률 평가 매체인 '체임버스앤파트너스(Chambers and Partners)'가 발표한 '2026 체임버스 아시아·태평양 가이드' 국제중재 분야에 두 로펌이 이름을 올렸다. 법무법인 피터앤김과 김·장 법률사무소는 국제중재로 유명한 앨런앤글레드힐, 베이커 맥켄지, DLA 파이퍼, 화이트앤케이스 등과 같은 등급인 모두 'Band 4'에 선정됐다.
피터앤김은 제네바, 취리히,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퍼스 등 6개 해외 사무소 네트워크에서 약 50명의 변호사가 국제중재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투자자-국가 분쟁(ISDS)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이 있다.
2025년 피터앤김은 론스타 사건 ISDS를 승소로 이끌었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 6조 9000억 원 규모의 ISDS에서 2022년 약 3200억 원 배상 판정이 나왔으나 2025년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 취소위원회로부터 기존 중재판정 전부 취소를 이끌어냈다.
엘리엇 사건 ISDS에서도 영국 고등법원의 1심 각하 판결을 뒤집고 사건 환송 결정을 이끌어내 판정 당시 기준 약 1300억 원 규모의 배상 위험을 방어했다. 최근 영국 법원 파기환송심에서도 국민연금공단이 국가기관이 아니라는 논리를 성공적으로 주장해, 원중재판정을 깨고 다시 중재로 사건이 환송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2026년에는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ISDS 중재의향서를 낸 사건에서 정부 측 대리를 맡기도 했다. 중국 국영기업 자회사가 제기한 ICSID 중재에서 글로벌 로펌들을 제치고 베트남 정부의 공식 대리인으로 선임됐다.
김·장 법률사무소는 오랜 기간 국제중재 분야에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해왔고 현재 50여 명 규모의 국제중재 및 국제소송 전담 글로벌팀을 운영 중이다. 한국 공기업을 대리해 파나마 광업권 분쟁과 관련된 2조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ISDS 사건을 맡고 있다. SIAC 에서는 국내 조선사를 대리해 러시아 조선소와 얽힌 8조 원 규모의 선수금 반환 분쟁을 다루고 있다.
ICC에서는 국내 회사를 대리해 미국 제조업체 인수 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다른 ICC 중재에서는 미국 원료 공급사와의 분쟁을 겪는 국내 제조업체를 대리해 화해 판정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스위스 제조업체에 투자한 한국 지배주주를 대리해 ICC 중재에서 주주 간 계약 위반을 입증하며 전부 승소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