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란, 중국 배도 막았다…유가 110달러 돌파ㆍ주가 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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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전 세계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행을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CNBC는 27일(현지시간) 선박 추적 업체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을 분석해 최근 중국 원양해운그룹(COSCO) 소속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했으나 차단당해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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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전 세계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통행을 지속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특히 우호 관계인 중국 선박마저 회항 조치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CNBC는 27일(현지시간) 선박 추적 업체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을 분석해 최근 중국 원양해운그룹(COSCO) 소속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했으나 차단당해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그간 우호국 선박의 통행은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세계 4위 해운사인 COSCO의 선박마저 가로막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린트래픽 측은 “이번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여전히 극도로 불안정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4월 6일까지 이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10일간의 유예 기간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란이 미국에 대한 ‘선물’로 유조선 10척의 통과를 허용했다고 언급하며 사태 진정 국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2.82% 상승한 배럴당 111.06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2.68% 오른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WTI는 4.5% 이상 폭등하며 98.7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너지 분석업체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하루 약 1780만배럴의 원유 및 연료 흐름이 차단되었으며, 누적 손실량은 5억배럴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파올라 로드리게스 마시우 수석 분석가는 “지난 4월 동안 시장은 재고와 비축유를 통해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으나, 이제 그 완충 단계가 끝났다”며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이 ‘완충’ 상태에서 ‘취약’ 상태로 전환되었으며, 더 이상의 공급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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