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심리지수, 이란 전쟁 충격에 올 최저

뉴욕=윤경환 특파원 2026. 3. 28. 0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1년간 예상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수준은 크게 올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연령, 정당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이란 전쟁 이후 치솟는 유가와 불안정한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중상위 소득층과 주식 보유 자산이 있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53.3
기대 인플레이션 3.4%→3.8%
27일(현지 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이란·레바논 간 연대를 표시하는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 보안 요원이 경계를 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전쟁으로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1년간 예상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수준은 크게 올랐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대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5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확정치(56.6)보다 3.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고,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주 전에 발표된 3월 속보치(55.5)와 비교해서도 2.2포인트 더 낮아졌다. 지난해 3월 확정치(57.0)에 비하면 3.7 포인트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2월 17일부터 3월 23일까지 진행됐다. 응답의 약 3분의 2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수집됐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55.8로, 2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51.7로 4.9 포인트 악화됐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로 2월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때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0.1%포인트 내렸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연령, 정당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이란 전쟁 이후 치솟는 유가와 불안정한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중상위 소득층과 주식 보유 자산이 있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 경제 전망의 하락 폭이 단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현 부정적 상황이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만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경우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흔들리고 기름 막혔다… 전쟁이 만든 최악의 시나리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