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드디어 본격 월드컵 쇼케이스, '아프리카 예선 1위' 강호와 맞대결... "결과·내용 모두 잡아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에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은 내년 5월로 예정된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모의고사 성격이 짙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전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겨냥한 스파링 파트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 스타일을 미리 경험하며 본선 경쟁력을 점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소집 명단 25명 중 무려 24명이 유럽 무대를 누비는 정예 멤버라는 점도 위협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반 게상(크리스탈 팰리스)이 핵심 공격수로, 중원은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레스트)가 책임진다. 유일한 비유럽파인 프랭크 케시에(알 아흘리)는 AC밀란과 FC바르셀로나를 거친 수준급 미드필더로 정평이 났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진행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직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본선 직전에 가장 경기력과 몸 상태가 좋은 선수를 발탁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중요하지만, 본선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의 특이점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시행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북중미월드컵 전 경기에 적용되는 이 규정을 이번 평가전에서도 그대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후반 22분이 지났을 때 날씨와 상관없이 3분간 주어지는 이 휴식 시간은 선수들이 본선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가장 큰 전술적 화두 중 하나는 최전방 공격 조합이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오현규(베식타시JK)의 활용 방안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소속팀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득점 침묵 중인 손흥민과 달리, 오현규는 튀르키예 이적 후 123년 구단 역사상 최초의 3경기 연속골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상황에 따라 활용할 것이며 모든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간 수비형 미드필더로 분류됐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이번 소집에서 수비수로 전격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변신해 3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카스트로프의 보직 변경이 대표팀 수비 라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전 포인트다.
우측면 날개 경쟁도 뜨겁다. 셀틱에서 시즌 8골을 터뜨리며 에이스로 도약한 양현준이 9개월 만에 복귀하며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다. 홍명보 감독은 "양현준은 예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일대일 돌파 등 공격 집중력이 인상적이라 우측면 구도에 변화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전술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 사례처럼 3월 명단이 사실상 본선의 본체가 되어온 만큼,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은 전반적인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확인할 장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덴마크와 체코가 결선에 진출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최종 승자와 본선 첫 경기에서 만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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