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브리스톨 시티, '78세 할아버지' 로이 호지슨에게 지휘봉 넘겼다..."40여 년 만에 복귀" [공식발표]

정승우 2026. 3. 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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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벤치에 앉는다.

브리스톨 시티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게르하르트 슈트루버 감독을 경질하고 로이 호지슨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호지슨은 2024년 2월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 뒤 약 1년 만에 복귀한다.

호지슨의 잉글랜드 지도자 커리어는 1982년 브리스톨 시티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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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다시 벤치에 앉는다. '78세' 로이 호지슨(78)이 현장으로 돌아왔다.

브리스톨 시티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게르하르트 슈트루버 감독을 경질하고 로이 호지슨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호지슨은 시즌 종료까지 1군을 이끈다. 구단은 동시에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차기 정식 감독 인선은 이 인물이 주도할 예정이다.

호지슨은 2024년 2월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 뒤 약 1년 만에 복귀한다. 맡은 역할은 명확하다. 남은 7경기 관리다. 브리스톨 시티는 현재 챔피언십 16위다.

복귀 자체가 이례적이다. 78세. 지도자 경력 후반부를 넘어선 시점이다. 그럼에도 다시 현장에 섰다. 인연도 있다. 호지슨의 잉글랜드 지도자 커리어는 1982년 브리스톨 시티에서 시작됐다. 40여 년 만의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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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설명이 필요 없다. 1976년 할름스타드 BK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그는 17개 클럽과 4개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호지슨은 "구단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돕게 돼 기대된다. 곧바로 준비에 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경질 배경은 성적이다. 슈트루버 감독은 최근 9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흐름이 급격히 떨어졌다. FA컵에서는 3부리그 최하위 팀 포트베일에 탈락했다. 마지막 경기는 웨스트브롬전 패배였다.

구단 내부 갈등도 있었다. 슈트루버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핵심 자원인 아니스 메흐메티와 잭 바이너가 각각 입스위치와 렉섬으로 이적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보강보다 이탈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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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 시티는 단순한 '임시 감독'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찰리 보스 CEO는 "호지슨 선임은 단순히 남은 7경기 결과를 위한 결정이 아니다. 팀의 기준과 문화를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지슨은 "구단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돕게 돼 기대된다”며 “곧바로 준비에 들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구조 개편도 병행 중이다. 브라이언 티니언 기술 디렉터는 1군 업무에서 물러나 유스 시스템에 집중하게 됐다. 새 스포츠 디렉터 선임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호지슨은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는다. 이후 새로운 감독 체제가 들어설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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