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녹이던 그 모습 그대로’ 산체스, 개막전 무실점 10K ‘완벽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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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을 무너뜨린 모습 그대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 2위에 오른 크리스토퍼 산체스(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완벽함을 자랑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6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산체스는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호투 후 승리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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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을 무너뜨린 모습 그대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 2위에 오른 크리스토퍼 산체스(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완벽함을 자랑했다.
필라델피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6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6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 허용은 0개.
마치 지난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 8강 한국전 투구를 연상시키는 모습. 산체스에게는 WBC 후유증도 보이지 않았다.
산체스는 1회 2사 후 연속 피안타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산체스는 여기서 앤드류 맥커친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산체스는 4회 2사 후 맥커친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 그 자체.
이 사이 필라델피아는 1회 카일 슈와버의 2점포로 앞서 나갔고, 5회에는 알렉 봄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5-0까지 점수 차이를 벌린 것.
결국 필라델피아는 9회 3실점에도 불구하고 개막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산체스는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호투 후 승리까지 챙겼다.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피홈런 2방에 울며, 4 2/3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단 이볼디 역시 탈삼진 7개를 기록했다.
산체스는 2m에 가까운 신장에서 나오는 긴 익스텐션이 최대 장점인 싱커볼러.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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