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가자” 오타니, 팀 전원에 ’600만원 시계' 돌려
선발 야마모토 6이닝 2실점

월드시리즈 3연패(連覇)에 도전하는 팀다웠다. LA 다저스가 27일 열린 2026 MLB(미 프로야구) 홈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8대2로 역전승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승리를 따냈다. 작년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였던 야마모토는 6이닝 동안 2실점(5피안타) 했으나 막강한 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투구)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6개를 잡았다.
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2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였던 오타니는 동료 선수들에게 ‘개막을 축하해! 3연패로 가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4000달러(약 600만원)짜리 ‘세이코’ 시계를 돌렸다. 그는 일본 시계 브랜드인 세이코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오프닝 데이’였던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행사를 했다. 미겔 로하스가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프레디 프리먼이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고 푸른색 컨버터블 승용차로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3연패를 향한 의지를 드러낸 세리머니였다. 뉴욕 양키스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3연속 패권을 차지한 팀은 없었다. 작년까지 통산 9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던 다저스는 한 차례 2연패(2024·2025년)가 전부다.
작년 월드시리즈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았던 야마모토는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회 초 애리조나의 선두 타자 코빈 캐롤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말 반격에서 단숨에 역전했다.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수 옆쪽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앤디 파헤스는 갤런이 던진 너클 커브를 두들겨 좌중월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윌 스미스가 우익 선상 쪽으로 땅볼 내야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7회 4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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